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정말 재밌다고 말할 수 있는 소설이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책을 진득하게 읽지 못하는 나로서 정말 단시간에 읽은 유일한 책이 되었다.사람들이 왜 그렇게 이 책을 추천하고 또 왜 그렇게 베스트셀러로 오래도록 남아있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내가 좋아하는 형식의 내용이기도 했다.여러 등장인물들과 이야기들이 서로 연결되는 형식 말이다.또한 내용도 친숙하게 느낄만한 내용들이라서 소설 속 등장인물 뿐만 아니라 나도 충고를 받는 느낌이었다.처음 책을 읽었을 때 단지 걸렸던 부분은 아쓰야, 쇼타, 고헤이 이 셋이 도둑질을 하고 도망친 상태라는 것이었다.주인공은 항상 도둑질을 하는 쪽보단 도둑질을 당하는 쪽이었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 걸렸던게 아닌가 싶다.또한 초반에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을 알기 전, 무서웠다.갑자기 셔터 문이 쿵쿵거리고 짧은 시간에 답장편지가 들어와있고.더구나 밤에 책을 읽어서 약간 무서웠었다ㅎ처음부터 끝까지, 그니깐 옮긴이의 말까지 읽은 것도 이 책이 처음이다.옮긴이도 이 책을 정말 찬양하다싶이 좋게 서술해놓았다.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기까지 하는데 나도 누군가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고 또 선물받고 싶기도 하다.도서관에서 빌렸기에 내 소장의 책이 없다.책을 사서 읽는 편이 아닌 나에게 소장하고 싶을만큼 좋은 책이다.나중에 사회생활에 발을 드밀 때쯤, 등장인물들과 같은 나이가 되었을 때쯤 다시금 이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싶다.
처음부터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장편소설인지 알고 [너의 여름은 어떠니]를 읽고 뒷이야기를 빨리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단편소설이었고 약간 아쉬웠지만 다른 단편소설들도 재미있었다.전체적으로 슬픈 내용, 힘든 사람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착잡하기도 했지만, 나쁘게도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에 안심한 거 같기도 하다.특히 [너의 여름은 어떠니]와 [호텔 니약 따], [서른]을 재밌게 보았다.[너의 여름은 어떠니]는 일단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하다. 단순하게 주인공 미영이의 사랑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호텔 니약 따]는 서윤이의 성격이 나와 너무너무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은지의 행동에 대해 서윤이 왜 화나는지도 알겠고 마지막에 은지도 일부러 절뚝거리는 베트남아이에게 짐을 맡긴 것이 아닌데 은지에게 화를 내는 서윤은 감정도 이해가 된다. 은지와 달리 서윤은 불만을 그때마다 말하지 못하고 쌓이고 쌓이다 별것도 아닌 것에 터지는 성격이니 말이다.[서른]은 일단 글의 형식이 편지글이라서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인이 즉, 스승이 제자 혜민이에게 다단계에 빠지게 한 것을 보고 정말 싫었다. 거기에 그것땜에 제자는 자살시도를 했고 말이다. 어떻게 선생님이 그럴 수 있을까..물론 다단계에 빠져 어쩔 수 없다고 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이성적으로 그런 짓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곤 있었으니깐 말이다. 그래서 수인이에게 정말 정말 실망했고 충격이었다. 정말 김애란 작가의 문장표현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정말 잘 읽히지 않는 책이였다. 그래서 몇 주를 거쳐 드디어 다 읽었지만, 찜찜한 기분만 남은 책이었던 것 같다. 주인공이 너무 이상했다. 우울하다는 말도 많이 했고 퇴학도 많이 당했고 부정적이고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많았고 내 속이 다 답답해지는 느낌이었다.결국 재인 로렌한테 전화를 걸지 않은 부분이 너무 아쉽다. 만약 전화를 걸었다면 재인이 홀든에게 뭐라고 말했을까? 그리고 스트라드레이터랑 아무 일 없었다고 말해줬음 좋았을 것 같다.한가지 공감이 간 부분이라면 우리집에서만 나는 냄새가 있다는 의견.우리집도 우리집에서 만 나는 냄새가 있는것같아.
2017년02월04일첫부분은 좋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TV나 라디오 방송에서 잘 대화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었다. 래리킹이 그 쪽 분야 사람이니 어쩔 수 없지만, 실생활에서 쓰이기엔 힘든 점이 많았다. 또한 외국인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헷갈렸고 미국식 유머랄까..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아 읽기 힘들었다.그래도 깨달은 점도 있었고 좀 더 타인의 말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는 중에 친구와 만나 수다를 떨었는데 내 말을 더 하고자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경청하려 노력하니, 또한 흐름을 벗어나는 말을 안 하고자 하니 더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산티아고라는 스페인 남성이 주인공이다. 양치기 소년이었는데 어느 밤에는 허름한 교회의 무화과 나무 밑에서 잠이 들었다. 그 날 산티아고는 저번에 꾸었던 꿈을 한 번 더 꾸게 되었다. 바로 자신이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꿈이었다. 두 번이나 꾼 꿈에 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산티아고는 점쟁이에게 찾아갔다. 점쟁이는 집시였는데 그 집시는 피라미드로 찾아가란 말을 했다. 그렇게 산티아고는 믿는 셈 치고 아랍으로 향했다. 거기서 가지고 있던 돈을 잃어버렸고 망연자실하고 있을 찰나 늙은 왕을 만났다. 늙은 왕을 통해 피라미드로 향할 마음을 다시 잡고 돈을 모으기 위해 크리스털 가게에서 일했다. 그렇게 돈을 모으고 이집트로 향하는 대상에 올라타면서 연금술사를 찾는 영국인을 만나게 되었다. 그와 말동무를 하며 대상 속에서 이집트로 향했고 결국 오아시스에 도착했다. 거기서 산티아고는 영국인이 찾던 연금술사를 만나게 되었으며 여러 표지들을 보게 되었고 사랑하는 여인도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갖은 시련과 고난, 또한 목숨을 잃을 처지를 겪으면서 결국 피라미드에 도착하고 땅을 팠지만 보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세 명의 병사가 산티아고에게 다가왔고 그들은 산티아고 품에 있는 연금술사가 만들어준 금을 보고 그에게 더 많은 금이 있다고 생각하여 산티아고를 팼다. 산티아고는 결국 견딜 수 없어 자신이 양치기 시절 꾸었던 꿈부터 시작해 도둑질 당한 일 여러 표지들 늙은 왕, 연금술사까지 모든 얘기를 터 놓았다. 그러자 병사들은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돌아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바보같이 살지 말라며 자기도 꿈에서 어떤 허름한 교회의 무화과 나무 밑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꿈을 여러번 꿨지만 그걸 위해 여행하진 않았다고 말이다. 그 순간 산티아고는 피라미드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 그 무화과 나무 밑을 파보니 정말 보물이 있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말이 많이 있어서 좋았다. 산티아고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는 정말 저렇게까지 할 순 없으리라 생각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저번에 읽었던 데미안이 떠올랐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다. 정말 약간 심오하면서 신비로운 얘기가 많았다. 결말은 너무 허무했다. 그렇게까지 갖은 고난을 겪고 찾아간 피라미들인데 자신이 출발했던 그 곳에 보물이 있었다니. 나같았다면 산티아고처럼 미소지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너무 화나고 짜증났을 것 같았다.마크툽가장 어두운 시간은 바로 해 뜨기 직전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위대한 업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