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 고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이진경 기획.글, 김재일 그림, 박종진 감수, 오영선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와 함께 역사에 더욱 관심도 높아지고 역사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는 주현이에요.

이번에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매 권마다 소개되는 역사소설을 골라 읽어보았어요.

주현이와 엄마가 고른 건, 2권 고려편에 소개되어 있는 책으로 <사금파리 한 조각>이에요.

이미 린다 수 박의 <우물파는 아이들>을 읽으면서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작가의 글을 알고 있었구요.

이 책도 언젠가는 읽을 책 목록에 찜해두었던 건데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주현이랑은 먼저 <사금파리 한 조각>부터 빌려와서 쭈욱 읽어주었어요.

이야기가 어찌나 흡인력이 있던지 주인공 목이에 동화되어 고려시대 도공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이어서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고려>편에서 이야기 속에 나왔던 부분을 찾아서 비교하며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소설과 연계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역사!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고려>와 <사금파리 한 조각>을 연계해서 정리해볼게요~~


 

앞 부분에 고려 시대 대표 예술품인 고려자기를 만날 수 있는 책으로 <사금파리 한 조각>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줄거리와 역사와 연계해서 볼 부분도 짚어주고 있답니다.


그래도 직접 읽어보면 좋겠죠~~

가까운 동네 도서관에 가서 대여한 <사금파리 한 조각>이에요.

두 권 구성으로 이야기가 꽤나 길게 전개가 되는군요.

린다 수 박의 작품으로 뉴베리상 수상작이기도 한 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표지에는 주인공 목이와 도공 민 영감의 얼굴이 각각 그려져 있군요.

 

목이가 살고 있는 줄포에 대한 소개가 나와요.

바닷가 마을로 위치와 토질이 좋아서 훌륭한 도자기 생산지이지요.

서해 바닷가여서 북쪽 바닷길로 이동이 용이한 덕도 크다고 해요.

덕분에 이 곳은 도공들이 터를 잡고 사는 마을이에요.

 


알통 한국사에서도 청자를 만든 지역으로 전라도 강진과 부안을 말해주어요.

소설 속 줄포는 부안 지역의 작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책 속에서 말해준대로 이곳에서 만든 청자는 바닷길을 통해 개경과 여러 지역으로 운반되었어요.



 

민 영감의 부인은 목이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살뜰히 챙겨주는데요.

추위를 앞두고 솜을 넣고 누벼서 만든 무명 윗도리와 바지에요.

목이는 이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옷이라고 칭하지요.


여기서 잠깐~~!

목이가 살았던 시대는 12세기인데요.

목화씨가 널리 보급된 건 언제일까요?

 


알통 한국사에서 <사금파리 한 조각>을 소개해주면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역사적 사실은 역사책에서 배운다. 역사 동화는 동화로 즐긴다' 명심하자구요!

우리에겐 알통 한국사가 있으니 역사 동화로 재미나게 읽고 이렇게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배우면 된답니다.

 


알통 한국사에서도 '문익점이 가져온 옷의 혁명'을 만화로 알려주지요.

1363년 공민왕 때 원나라 사신으로 갔던 문익점이 목화씨 10개를 가져와 재배하기 시작하여 따뜻한 무명옷을 입게 되었다고요.

솜이나 무명옷이 보급된 것은 14세기 중엽임을 확실히 배울 수 있어요.

 

왕실 감도관이 줄포에 와서 왕실에 납품을 담당할 도공을 선정하게 되지요.

고려 시대 지방 관리인 향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민 영감의 기술과 솜씨를 보면 유력했지만 새로운 상감 기술을 도자기에 접목한 강씨가 뽑히게 되어요.

대신 조건으로 민 영감에게 상감 자기를 완성하면 자신에게 보내주면 그때 민 영감의 도자기를 받겠다고 해요.

 

목이의 꿈은 민 영감에게 가르침을 받아 도공이 되는 거에요.

하지만 조수 일만 시키고 기다려도 잡이 없자 목이는 묻게 되지요.

민 영감은 도공은 아버지한테서 아들로 대물림되는 직업이라고 말하지요.

그래서 고아인 목이를 가르치지 않을거라구요.


책 뒷편에도 관련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요.

도공의 직업이 대물림되는 것을 명하는 법률이 1543년에 제정된 기록을 알 수 있어요.

이 시대엔 비록 법으로 정해지진 않았어도 관습으로 전해졌음을 토대로 쓰여진 부분이에요.  


주현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통 한국사의 신분제도를 보며 설명해 주었어요.


신분은 양인과 천인 으로, 재산 상속은 에게도

밑줄 쫙 선생님의 핵심 정리까지 되는군요~


 

알기 쉽게 계급에 따라 그림과 신분을 표시해주었어요.

도공은 일반 백성이 속하는 양인이지만 차별을 받는 직업이었음을 알 수 있어요.

 

목이는 고아가 되어 절에 맡겨졌어야 하는데 다리 밑에서 두루미 아저씨와 함께 살아요.

두루미 아저씨 또한 한 쪽 다리의 장애로 절에 들어가 살려고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이와 같이 고려시대에 불교문화임을 알 수 있으며 힘든 상황에서 절에 의지했음을 알 수 있어요.

고려시대 당시의 절의 모습도 알통 한국사에서는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민 영감은 상감 작업을 위해 목이와 함께 열심히 만들기 시작하지요.

그 과정이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성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어요.


 


책 뒤에도 상감 청자의 대표적인 매화 꽃병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원형 음각 무늬가 마은 여섯 개가 있고 무늬를 새긴 다음 정교한 솜씨로 상감 세공을 한 <청자 상감 구름 학 무늬 매병>의 뛰어남을 알 수 있어요.

글로만 설명을 읽기에는 주현이에겐 상감 세공법이 확 와 닿지는 않아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만큼 설명 또한 길어지니 말이에요.


역사 동화 책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이젠 문제 없지요.

쉽게 한 눈에 설명을 보기 위해서 <알통 한국사>를 펼치면 된답니다.


 

상감 기술에 대해 정확하게 서술해주고 있어요.

그릇 표면에 음각으로 무늬를 새긴 뒤 그 안에 하얀색와 붉은색 흙을 집어넣어 색과 모양을 내어 구워 낸 것이라구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알통 한국사의 장점 중의 하나, 바로 만화형식을 빌어 재미나게 익힐 수 있어요.


 


알통 한국사의 특징인 만화 형식을 통해 고려청자 만드는 법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답니다.

책을 통해 목이가 설명한 방법들을 떠 올리면서 보니 정리가 싸악 되는군요.  


목이가 민 영감을 대신하여 상감 청자를 보여주기 찾아간 궁궐 안마당에서 마주한 것은 청자 기와에요.


 

알통 한국사에서는 이렇게 큼직하게 청자 기와를 만나볼 수 있어요.

당시 가장 사치스럽고 화려한 것이니 궁궐에서 사용했던 것이지요.


목이에게 건네 받은 사금파리 한 조각 속에서 민 영감이 만든 상감 청자의 완성도를 알아차린 감도관 김씨에요.

'비색 광채와 물처럼 투명한 빛깔', 가장 뛰어난 청자의 유약에 쓰이는 표현을 빌어 말해주지요.


<사금파리 한 조각> 속 목이를 통해 고려 시대의 도공이라는 직업과 고려 상감 청자에 대해서 자연스레 접하는 시간이었어요.

목이에게 동화되어 민 영감의 상감 제작법도 알 수 있었지요.

이어서 연계하여 본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역사 동화에서 접한 정보를 깊이 있게 배우고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부분도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역사 동화는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 주는구나 느끼는 시간이도 했답니다.

<사금파리 한 조각>을 통해 고려시대의 신분, 불교문화, 상감 청자의 제작법과 아름다움, 문익점의 목화씨의 유래까지 두루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 동화를 읽을 때에는 꼭 알통 한국사를 옆에 두고 역사적인 사실과 비교하면서 올바른 역사 정보를 익힌다면 재미와 정보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겠습니다.


<사금파리 한 조각>을 통해 알통 한국사를 찾아 읽는 재미를 배우니 나머지 알통 한국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역사 동화도 얼른 읽고 싶어하네요.

이어서 초정리 편지부터 재미나게 또 읽어주면서 알통 한국사의 매력에 빠져보아야겠어요.



역사가 주목을 받으면서 신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왜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읽어야 하는지 살펴볼게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

2. 고려

3. 조선 전기

4. 조선 후기

5.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서 단지 한 줄로 쓰여진 여러 역사적 사건들, 인물들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여,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각 시대별로 우리나라 역사를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어 역사의 전체적인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단편적인 정보로 역사 공부하기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우리 아이에게 체계적으로 한번에 쉽게, 전체적인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선택한

시공주니어의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에요.

 


 

아이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한국사 수업     

각 권별로 전문가 선생님들이 등장하여 한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어요.

친절하고 상세하게 역사를 설명해 주고,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고 때로는 반복해 주며 즐거운 한국사 수업을 진행해요.

▶ 문학 작품으로 만나는 역사   

각 권의 도입에서는 그 시대 역사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문열의 <들소>를 통해 선사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고,

<사금파리 한 조각>을 통해 고려 상감 청자에 대해 알아보고,

<초정리 편지>를 통해 세종 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책과 노니는 집>을 통해 조선 후기 사회 변화를 엿보고,

<마사코의 질문>을 통해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픔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 풍부한 이미지 자료를 통해 시각적으로 만나는 역사  

한국사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진 자료와 친근하면서도 이해를 돕는 그림과 지도 등 풍부하고 다양한 이미지 자료를 실어 시각적인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 자료에 대한 충분한 설명까지 있으니 충분히 이해를 도와줍니다.   


▶ 본문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더 극적으로 표현하면 효과적인 정보는 만화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의 가장 큰 특별한 점은 바로 워크북입니다. 

각 권마다 구성된 워크북을 통해서 책을 통해 익힌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온전히 한국사를 내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역사동화와 함께 읽으면 재미가 배가되고 역사 연계가 되어 역사적인 사실도 깊이 이해를 도와주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랍니다.

재미와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역사 책 읽기 함께 해요~~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