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3 - 조선 전기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3
이진경 기획.글, 윤유리 그림, 정연식 감수, 오영선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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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체험학습을 통해 역사에 대해 조금씩 재미와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3학년 주현이에요.

책으로 그 깊이를 넓혀주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한 책은,

바로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랍니다.

아직 역사체험도 저학년 학습으로 재미위주로 하고 있는지라,

바로 책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현이가 위인전과 체험학습을 통해 접해 본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깊이 있게 접해보기로 했어요.

 

전 5권 구성으로 되어 있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인데요.

세종의 이야기는 3권 조선 전기에 해당이 되지요.

 

세종 이야기는 <2장 나라 안팎으로 번영하다>에서 주현이가 알고 있는 훈민정음, 집현전, 측우기... 등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싣고 있어요.

 

먼저 주현이가 아는 선에서 맞출 수 있는 수준의 역사 퀴즈를 내어 보았어요.

엄마가 내는 퀴즈라고 하니 살짝 겁을 먹는데요.

주현이가 위인전이랑 세종이야기 체험하가서 들은 이야기라고 하니

"그 정도야 뭐~~" 하네요.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풀어주었어요~
 

엄마가 낸 역사 퀴즈는 다섯 문제로 어렵지 않은 수준이에요.^^

최근에 경복궁 역사체험을 다녀온지라 관련 내용도 있어서 문제도 포함해보았어요.

어려지 않게 너무 단답식 답만 요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아이가 아는 문제로 추리다보니 다양하지는 않네요.^^

집현전의 역할에 대해서는 훈민정음을 만든 일을 주요한 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책을 통해 다시금 제대로 배워보아야지요.  

 

이제 관련된 부분의 책을 같이 읽어보았어요.

예전 같으면 세종대왕, 장영실, 측우기, 자격루... 등 단편 지식을 습득하는 내용이었다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세종대왕 시대에 사회, 경제, 대외적인 일까지 통합적으로 배우는 시간이 되겠어요.

얼마전 다녀온 경복궁의 근정전과 사정전, 수정전의 모습도 다시금 보아주었어요.

역시 사진도 멋지게 수록하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라지요.

제가 찍어온 건 건물의 일부분만 담아왔다면 책 속에서는 전체적인 웅장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1번 문제에 대한 집현전의 역할을 제대로 알아보았어요~~

집현전 학사들은 유교 경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학문을 연구했지요.

중국에서 실시했던 갖가지 제도와 정책들도 연구했구요.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펴냈고, 나라를 다스리는 데도 활용했답니다.

명나라 사신을 맞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하고, 외교 문서를 만들기도 했어요.

농사 잘 짓는 법, 약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 등도 정리하여 백성들의 생활을 이롭게 했습니다.

집현전에서 연구한 분야는 예법, 지리, 의학, 병법 등 거의 다루지 않은 분야가 없었지요. 이전에 나온 책들을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서 새로 펴냈습니다.

이렇게 나라 안팎으로 필요한 일들을 임금을 도와 했다는 것을 배워봅니다.


 

4번 문제, 훈민정음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에 대해 알아봅니다~~

백성들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글을 통해 나라에서 하는 일들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세종이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했어요.

 

주현이는 훈민정음을 세종이 직접 만든게 아니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들었다고 알고 위의 퀴즈에도 그렇게 답을 써 놓았는데요.

실제로 훈민정음은 세종이 혼자 거의 만들었다고 하지요.

중국, 일본, 몽골, 여진, 인도 같은 나라들의 글자를 연구한 뛰어난 언어학자이기도 한 세종 자신이 만든 글임을 <세종실록>에도 싣고 있어요.

'왕이 친히 28자를 만들었으며, 초성, 중성, 종성이 모여 하나의 글자를 이루니, 모든 언어의 소리를 표현함이 무궁하다.'

이번에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분이라는 걸 제대로 알았으니 앞으로 헷갈리지 않겠지요.^^

세종 이야기 체험에 가서 보고 온 용비어천가에 대해서도 퀴즈를 내어 맞췄는데요.

어떤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노래인지도 다시금 읽어보았어요.

백성들에게 이씨 왕조가 새 나라를 세운 것은 하늘의 뜻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선조들을 찬양한 노래가 바로 <용비어천가>이지요.

 

조선시대 뛰어난 과학자인 장영실의 발명품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양부일구, 자격루, 측우기 등의 원리들을 상세히 보면서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말로만 듣는 것보다 이렇게 만화형식을 빌어 내부 구조를 자세히 짚어주면 이해도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겠지요.

.

이번에는 조선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확장해서 같이 읽어보았어요.

명나라를 섬기고, 여진족, 일본 등과 교류했던 사대교린 정책을 펼쳤는데요.

북쪽의 여진족이 문제를 일으키자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의 여진족을 몰아내고 4군 6진을 세워 관리했지요.

북쪽 국경을 완전히 우리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에 사는 백성들 중 희망자나 고을 수령이 뽑은 사람들을 이사 보내는 사민 정책을 펼쳤어요.

이렇게 하면서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는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으로 바뀌었고 완전히 조선 땅이 되었답니다.

평안도와 함경도의 북쪽 국경선이 이때 확정된 것이라는 것도 배워봅니다.  


세종시대의 인재들에 대해서도 보충노트를 통해 다시 짚어주고 있어요.

앞의 내용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군요.


엄마가 만든 간단한 역사퀴즈 문제이지만 잘 몰랐거나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부분은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아직 주현이는 역사에 관해 부분 지식으로 습득한 상태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힘이 많이 부족한데요.

이렇게 관련된 내용을 같이 읽어가면서 부분에서 전체로 확장해갈 수 있는 게 또 역사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겠지요.

한국사 워크북을 통하여 배운 내용을 되짚어 보고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여,

효과적인 역사 학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워크북을 혼자 힘으로 풀 정도로 역사를 이해하는 날까지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열심히 역사에 빠져봐야겠습니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

2. 고려

3. 조선 전기

4. 조선 후기

5.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서 단지 한 줄로 쓰여진 여러 역사적 사건들, 인물들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여,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각 시대별로 우리나라 역사를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어 역사의 전체적인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단편적인 정보로 역사 공부하기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우리 아이에게 체계적으로 한번에 쉽게, 전체적인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선택한

시공주니어의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로 한국사 책으로 추천합니다.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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