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지 유령 저택 6 -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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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을 책이 없다고 징징대되더니만 반복읽기로 43번지 유령저택을 읽고 있었어요.

때마침 도착한 <43번지 유령저택 ⑥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이에요.

표지부터 으스스한데요.

사실 <43번지 유령저택>은 무섭다기보다는 신비로운 이야기인걸 알기에 겁을 내지 않아도 되어요.^^

하교하자마자 외출하면서 들고가면서 길에서 보더라구요.
그 정도로 호기싱 폭발인가봐요.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든답니다.
 은근히 스릴을 즐기는 2학년 주현이에요.

그래서 주현이가 먼저 읽기 시작해서 다음날 학급 독서시간에 들고 가서 다 읽고 와서 엄청 재밌답니다.
무슨 이야기냐고 물으니,
부루퉁의 옛 애인이 나타나 결혼하자고 한다네요. 그러면서 어서 읽어보라네요.
그래서~~엄마도 열심히 읽기 시작했지요.
주현이 수영강습에 따라가서 기다리는 동안 폭 빠져 읽었답니다.

주현이 말대로 등장한 부루퉁의 옛 애인은 자그마치 21년전 청혼했다 거절한 나디아 S. 착각고만노프에요.
부루퉁이 성공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한거지요.
부루퉁이 만나주는것조차 거절하자 급기야는 과거 부루퉁이 주었던 연애편지를 책으로 내려고 해요.
자신이 누구인지를 속이고 드리미에게 접근해서 부루퉁의 젊은 시절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지요.
드리미는 그것도 모르고 아버지 날 선물비용을 벌기 위해 그림을 그려주구요.

난처한 상황에 빠진 부루퉁은 올드미스초상화를 건네주는 조건으로 편지를 건네받기로 하는데요.
이 그림을 사이에 두고 흥미진진한 사건이 얽히고 설키게 되지요.
탈옥한 부부 사기단과 나디아, 부루퉁이 서로 초상화와 모조품을 만들어 속고속이면서

진품은 과연 어디있는거지? 추리하게끔 만들어요.

궁금하시다면 마지막 장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어보시기를 강추해요~~^^


전편에서 세 주인공의 편지와 기사로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면

<43번지 유령저택 ⑥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에서는

나디아가 등장하면서 부루퉁이 거절하는 편지를 대신할 아이디어로

올드미스가 낸 인사장 사업이 추가가 되어 흥미진진해요.

내가 인사장을 쓴다면? 하는 상상도 해 보구요.


올드미스가 글을 쓰고 드리미가 그림을 그려 넣는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요.

몇 줄의 문장으로 공손하게 거절하는 문구가 인상적이군요.


탈옥한 잘털어 몽땅, 다털어 Z. 몽땅 부부의 작당하는 문자도 중간중간 나와

촉박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어 흥미로워요.

요즘 시대의 카톡과 같은 문자서비스 보여줌으로 해서

<43번지 유령저택>이 현 시점에 어디엔가 있다는 확신을 주고 있는 듯해요.


사건은 잘 해결이 되고,

부루퉁은 아버지 날 선물로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하지요.

서로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제 정말 아빠, 엄마, 아들이 서로에게 완전히 마음을 연 것을 알 수 있어요.

완벽한 가족이 되었군요.


그렇게 아빠, 엄마의 초상화가 걸려 가족사진이 완성되었군요.
이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라며 독서기록장에도 남겨주는 주현이에요.
부루퉁도 올드미스도 젊은 아빠, 엄마의 모습으로 그려주었네요.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라는 멘트도 적어주구요.

마지막으로 인사장 쓰는 법도 있으니 한 번 따라해 봐야겠어요.

아직 감이 안 오는지, 인사장을 보낼 곳이 없다며 미루고 있는 주현이에요.

방법대로 하면 그닥 어렵지 않을 듯해요.

전편에 비해 저학년도 더 재미나고 쉽게 읽혀지는 구성과 문체네요.
아이와 함께, 따로 읽어내려가기에도 술술 읽히는 <43번지 유령저택 ⑥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이에요.
책 읽기 좋은 가을에 조금은 으스스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과 독서에 빠져보세요.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마법같은 시간을 경험하실 거에요.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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