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 시간에서 살아남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 책문화교양 4
김민주 지음 / 카모마일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60) 동식물이나 다른 사물을 사람처럼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이들의 행동과 말을 통해 세상을 풍자하고 사회에 경종을 울리려는 이야기 장르가 우화fable다.
우화로는 당연히 이솝우화가 가장 유명하다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노에이자 이야기꾼이었던 이숍이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사람들의 도덕과 처세를 풍자적으로 쓴 짤막한 단편들이 이솝 우화다. 이솝은 많은 이야기를 말로 남겼는데, 서기 1세기 그리스 철학자인 티아나의 아폴로니우스가 그 이야기들은 문자로 기록했다. 그 후 여러 필사본들이 나오다가 비잔틴제국 콘스탄티노플의 박식한 수도승인 막시무스 플라누데스가 이솝우화 선집을 14세기에 라틴어로 펴냈는데 이것이 1479년에 인쇄되어 근대 유럽에 널리 펴졌다.

(P132)
<플루타크 영웅전>의 원제목은 ‘Bioi Paralleloi‘ 다. ‘나란히 비교해서 쓴 전기‘라는 의미인데, 한마디로 ‘비교 위인전‘이다. 서로 비슷한 점이 있는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에 대해 플루타크가 전기를 각각 쓰고, 바로 그 다음에 두 사람의 성격과 도덕적 품성을 비교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46명을 소개했는데 이 중에 4명만 비교하지 않았다. 저자는 영웅에 얽힌 사실과 이야기를 최대한 조사한 다음에, 영웅의 성격과 덕성 중심으로 독자에게 얼마나 교육적으로 영양을 미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썼다. 그 사람의 공과를 이러쿵저러쿵 논하지는 않았다.

(P152) 인포그래픽이 뛰어난 책들
우선 지식갤러리에서 번역, 출간한 <역사의 책>이 있다. 원서인 <The History Book>은 DK출판사에서 나왔다. DK는 돌링 킨더슬리Dorling Kindersley의 약자인데 이 회사는 인포그래픽을 최대로 활용해 책을 내는 출판사로 일찍부터 유명했다. 1974년에 런던에서 설립되어 현재는 펭귄랜덤하우스그룹 산하 출판사이다. DK출판사의 목적은 ‘모든 연령의 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풍요하게 하고 즐거움을 주는 데 있다‘. 이 출판사는 여러 분야의 사전류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비주얼이 핵심 역량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