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움직이는 메모
시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는 나를 발견하고 메모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습니다. 메모와 관련된 책을 찾던 중 시카토 켄지님의 뇌를 움직이는 메모책을 보았네요. 이 책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 모두 다 한번씩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메모의 중요성과 메모의 방법 및 메모를 통해 얻울 수 있는 보물 중의 보물 책이라 느꼈고 시간 나는 줄 모르게 정말 즐겁게 보았네요. 이 책을 읽고 당장 메모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글을 쓰면 마음이 정리되고 강해진다는 글귀에서 참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고 제가 읽었던 내용 중 일부분이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 책내용 왜 메모가 필요한가? 메모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이 둘은 완전히 상반된 유형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평소에 메모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메모하지 않아서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경험을 하고 나서 기억의 한계를 깨닫고 메모를 시작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없어도 착실하게 메모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자신이 메모를한다고 말한 사람은 스스로에게 다음의 질문을 해보기 바란다. 착실하게 메모를 하는데도 사소한 실수나 누락이 많지는 않는가? 메모를 하고 있는데도 메모 좀 하게, 계획적으로 일을 처리하라고 주의를 받은 적이 없는가? 이상의 질문에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메모 방법을 검토해보라. 메모를 하고는 있지만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한 메모를 다시 읽어보는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메모를 다시 읽는 시간이 자신의 일상으로 완전히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거듭 당부하지만, 이 메모를 다시 읽는 습관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메모 기술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거듭한다 반복한다. 초등학교에서 처음 글자를 배울 때 여러 번 공책에 적고, 구구단을 몇 번이고 암송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내용을 듣고 단 한번에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꼼꼼하게 메모하니까 괜찮아! 하면 안심해서는 안 된다. 어딘가 자신이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항상 메모를 다시 읽는 습관을 들여라. 글을 쓰는 행위는 그 순간 자신의 기분을 담아 두는 가장 쉬운 방법인 동시에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소중한 것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글을 쓰는 경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재확인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잘못된 부분들을 조금씩 바꿔갔다.
엄마와 함께 보는 저학년 수학
오시마 히데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수학을 즐겁게 엄마표로 할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세상모든책 출판사의 엄마와 함께 보는 저학년 수학을 보았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지도 포인트가 있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었고 칼럼란도 너무나 좋은 내용이라 기쁜 마음에 보았네요. 지겹고 하기 싫은 수학이 아닌 엄마랑 즐겁고 또 하고 싶은 수학이 될 수 있도록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읽었던 내용 중 일부분 알려드릴게요. * 책내용 꼭지점, 변, 각 꼭짓점, 변, 각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손가락을 이용해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몰랐던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어른은 당연히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가 참으로 많지요. 이번에 공부할 꼭짓점과 변, 각이 그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말은 도형을 공부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용어이지요. 그 의미를 엄마가 그저 말로만 들려주지 말고 실제로 손가락을 이용해 구체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짓점은 손가락 끝으로 가리킬 수 있는 곳 변은 손가락 하나로 겹칠 수 있는 곳 각은 두 손가락(가위바위보의 가위와 같은 모양)을 서로 만나는 변 위에 겹쳤을 때 벌어지는 틈 이처럼 실제로 손가락을 이용해 직접 보여 주면서 설명하면 아이도 쉽게 이해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은 아마도 각일 것입니다. 자유롭게 굽혀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철사를 이용해 각의 의미를 이해 시켜 주면 어떨까요? 철사로 마든 삼각형이나 사각형의 모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떤 게 더 클까(작을까?) 라고 질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철사를 사용할 때는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 칼럼 머릿속에 칸막이를 만들어 발상과 생각을 늘려 나갑시다 머릿속에 칸막이를 만든다 라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커다란 장난감 상자를 떠올리기 바랍니다. 아이가 상자 주위에서 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난감을 전부 다 가지고 노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장난감을 정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아이는 장난감의 종류에 관계없이 상자속에 전부집어넣을 것입니다. 그렇게 집어넣으면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다음에 놀 때는 일단 상자 위에 있는 것만 가지고 놀게 됩니다. 상자 아래 있는 장난감은 존재조차 잊히게 되지요. 게다가 장난감 상자가 크기 때문에 아이 혼자의 힘으로는 뒤집지 못합니다. 이와 같은 일이 아이의 머릿속에서도 벌어지는것입니다. 머릿속에 칸막이를 만든다는 말은 머릿속을 정리 정돈한다는 뜻입니다. 커다란 장난감 상자에 칸막이를 만들어서 인형과 블록, 악기, 탈것 등 장난감을 종류별로 나눠서 정리합니다. 그러면 놀이의 폭도 훨씬 넓어지지요. 공부 방법 역시이와 마찬가지라 할 수 있지요.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항상 노력해 주세요.
잃어버린 단어를 찾아주는 꼬마 마법사
글. 다니엘 시마르 그림. 쥬느비에브 꼬떼
* 책 내용
엘리즈의 할머니께서 건망증에 걸리셔서 자꾸 단어를 잃어버리십니다.
하지만 엘리즈는 할머니를 위해 단어 찾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할머니, 화장지 찾으세요? 오! 그래, 우리 아가! 할머니를 매일 이렇게 웃게 만듭니다.
엘리즈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면 수수께끼를 하는 것 처럼 게임을 하니 아빠는 잃어버린 단어를 찾아 주는 꼬마 마법사라고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책 내용 중
[ 할머니의 단어들은 처음부터 사라진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할머니의 원피스처럼 닳지 않은 채로 말이죠.
아니면 단어들을 나한테 주었기 때문일까요?
아, 이게 정답이네요! 그래요, 나에게 준 거예요.
그래서 할머니는 단어를 도로 가져갈 수 없었던 거예요!
할머니는 나한테 단어를 빼앗기고도 전혀 화내지 않았어요.
내가 단어를 잡을때마다 할머니는 환하게 웃었죠.
아빠가 틀렸어요.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게 있었거든요.
바로할머니의 미소랍니다.
할머니의 미소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전혀 변하지 않아요!]
* 책을 읽고......
제목을 본 순간 꼬마 마법사가 누구일까? 라는 호기심에 아이와 함께 책을 보았습니다.
엘리즈가 할머니의 잃어버린 단어를 찾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주는 예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네요.
수채화풍의 그림이 산뜻하면서 내용이 다소 어두운 부분일 수 있으나 저희 집 아이가 엘리즈가 꼬마 마법사였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나중에 외할머니가 엘리즈 할머니처럼 단어를 잃어버리면 잘 찾아줄 수 있겠어? 라고 물으니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넘 따뜻하고 좋은 책을 만난서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네요.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넘 소중한 책 적극 추천 드립니다.
♡♡♡
BEST 세계명작 22가지
엮은이 편집부 ㅣ 그림 이태경 * 다양한 명작을 아이에게 알려주기 위해 세상모든책 출판사의 책을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어린왕자를 읽어 주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한 권에 베스트만 뽑아서 쉬운 글과 그림으로 아이에게 좀 더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네요. 어린왕자 일부분이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 책내용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가 여우를 만나 작별 인사를 하자 여우가 말했습니다. 잘 가. 내가 비밀을 하나 가르쳐 줄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마음으로만 보요. 잊어버리면 안돼. 네가 길들인 네 꽃은 영원히 네 책임인 거야. 나는 내 장미꽃에 책임이있어. 어린 왕자는 여우의 말을 따라 했습니다. 비행기가 고장난 지 8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네 이야기는 아름답구나. 하지만 마실 물이 떨어졌어. 나는 목이 말라. 이대로 있다간 죽을지도 몰라. 죽더라도 친구를 둔다는 것은 좋은 일이야. 하지만 우물을 찾으러 가자. 우리는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어린 왕자는 물은 마음에도 좋을 것야. 그리고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꽃이 있어서 별이 아름다운 거야......... 마찬가지로 어디엔가우물이 숨어 있어서 사막이 아름다운 거겠지.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거의 밤새워 걸어서야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우물가로 간 어린 왕자는 물을 한 모금 마시며 말했습니다. 사실은 오늘이 이 별에 온 지 일 년째 되는 날이야. 그가 떠난 후, 나는 집에 돌아왔습니다. 비행기가 수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밤에 창을 열고 별들을 바라보며, 나는 내가 그려 준 어린 양이 꽃을 먹엇는지, 안 먹었는지 걱정되었습니다. 꽃을 먹었다고 생각하면 모든 별이 어린 왕자가 울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고, 꽃을 먹지 않았다곡 생각하면 장미꽃과 함께 얼니 왕자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생각이 달라지면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다른 어른들은 양이 꽃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가 왜 중요한지 모를 것입니다. 이것이 내게는 가장 아름답고 쓸쓸한 풍경입니다. 어린 왕자를 만나고 헤어진 곳이니까요. 만일 이런 곳을 지나다가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되면 제게 편지를 주세요. 그 애가 돌아왔다고..........
일연이 들려주는 삼국유사
글. 배정진 그림 장광수 * 삼국유사에 관심이 많기에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싶어 고른 책이네요. 내용이 정말 알차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더욱더 좋았고 일연의 일대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강력 추천 드립니다. 제가 읽었던 부분 일부분이지만 알려드릴게요. * 책 내용 꿈을 사서 왕비가 된 문희 어느 날, 김유신의 누나 보희가 서악에 올라가 오줌을 누었다가 서울 장안이 오줌으로 가득 차는 꿈을 꾸었습니다. 잠에서 깬 보희는 동생 문희에게 꿈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희는 대뜸 꿈을 자신에게 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보희는 순순히 꿈을 문희에게 팔았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열흘 후쯤의 일입니다. 이런, 미안해서 어쩌지요? 일단 저희 집에 가시지요. 김춘추와 공차기를 하던 김유신은 일부러 김춘추의 옷고름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김춘추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김유신은 내심 김춘추를 자신의 누이 중에 한 명과 맺어 주려 했던 것입니다. 김유신은 먼저 누나인 보희에게 가서 김춘추의 옷을 꿰매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희는 김유신의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아녀자의 몸으로 어찌 낯선 남자에게 가서 옷을 꿰매겠는가? 김유신은 하는 수 없이 동생인 문희에게 갔습니다. 문희는 선뜻 그러겠노라고 하며 김춘추의 옷을 꿰매 주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김춘추와 문희는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문희는 김춘추의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었음에도 김춘추는 문희와 혼인하기를 망설이는 것이었습니다. 김유신은 또다시 꾀를 냈습니다. 시집도안 간 처녀가 임심을 하다니, 너는 불에 타 죽어도 마땅하다 선덕 여왕이 궁을 나와 남산에 행차할 무렵, 김유신은 문휘를 화형에 처하겠다며 장작을 모아 놓고 불을 지폈습니다. 저 연기가 도대체 무엇이냐?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곡 선덕 여왕이 물었습니다. 그런데 선덕 여왕 옆에는 다름 아닌 김춘추가 있었습니다. 이미 김춘추와 문희와의 관계가 세상에 모두 알려진 사실이라 잡아뗄 수도 없었습니다. 선덕 여왕을 크게 화를 내며 김추추를 다그쳤습니다. 어서 여인을 구하지 않고 뭐 하느나? 당장 김유신의 집으로 가거라! 이렇게 해서 김춘추와 김유신의 여동생 문희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후 김춘추는 신라의 왕이 되었으니, 문희가 왕비가 된 것을 보희의 꿈 덕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