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인생 편집
서정현 지음 / 함께북스 / 2015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ㅡ무조건 믿고 보는 작가의 이번 타격은 편집...

저자의 편집에 관한 편집광적인 열정과 천착을 대하다 보면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믿고 보는 작가에 추가...

 

편집 없는 영화를 생각해봅시다. 스토리텔링은 한곳으로 치닫지 못하고 곁길에 한눈팔기 일쑤고 망하는 지름길인 거죠. 하지만 편집이라는 칼날이 있기에 예술이 되고 감동을 넘어 새로운 에너지의 파고가 넘실거릴 수 있는 겁니다.

 

그토록 편집이 중요하단 걸 알면서도 우린 편집을 간과합니다. 그토록 중요한 우리의 인생에서 편집을 놓치는 우를 범할 거냐며 이 편집광적인 작가는 일침을 가합니다. 빨랑 편집해!

 

욕심 때문에 아니면 바쁘다는 이유로 핑계를 늘여놓지는 않는가?

신은 어찌 욕심은 주고 재능은 주지 않았단 말인가 하고 하소연하면서 일에 치여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하나의 삶에는 하나의 콘셉트가 주종을 이루어야 마침내 내공이 깊어진다는 것 요거 모르면 헛산거라고요.

 

복잡다단한 인생에서 내가 빠진 것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적 있으시죠?

그렇담 편집이 되지 않은 인생일 확률이 높습니다.

한 가지에만 부단히 천착하다보면 빼어나고 깊은 인생의 섬세한 결을 마주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할 확률이 있다 이겁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면 하나의 방향, 하나의 콘셉트로 2~30년 줄기차게 공을 들여야 명품 인생이 되죠. 그런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멀리 가야하고 멀리 가려면 무거운 짐을 들고는 갈 수가 없으니 어서 편집하라고요.

 

인생을 명품으로 만들려면 하나를 최고로 해내야한당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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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 시작시인선 177
이영옥 지음 / 천년의시작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크리스마스 아침 이 시집을 펼쳐들었다.

 

좋은 구절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는데 얼마안가 줄긋는 걸 포기했다. 거개의 시구에 밑줄을 그어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사유와 공력을 바쳐야 이처럼 빛나는 시어들을 뽑아낼 수 있을까.

      

시적 대상의 단면을 잘라내어 서사를 골격으로 삼아 상상을 덧입혀 직조해낸 거대한 시의 성전 곳곳에는 시인의 예리한 촉수가 번뜩거린다.

      

고드름이 산산조각나기 좋은 자세로 매달리기도 하고, 발달장애아가 어미의 웃음을 독점하는가 하면, 철조망에 걸린 돌멩이가 새가 되기도 하고, 터널은 깊은 땅속에서 날아온 초대장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다른 방향으로 불화할 때 더 멀리 가는 '그네'는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없다.

      

고드름의 날선 파편에 전율하다가도 허수아비가 뱉어내는 유머 가득한 시어를 읽다보면 이 시인이 지닌 개구지고 천진난만한 서정에 함몰되고 만다.

      

허수아비

      

누가 내 팔을 들어 올려 외로움을 한없이 벌려놓은 겁니까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화장해 한 생애를 낙서한 겁니까

      

입을 양쪽 귀에 걸어 놓고 웃음을 제 것처럼 꺼내 가는 겁니까

      

흔들지 않은 종이 제 맘대로 우는 겁니까

      

언제까지 지푸라기의 푸념을 들어줘야 합니까

      

무엇을 쫓아내고 무엇을 기다리는 누구를 위한 허허벌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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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입들 - 개정판 시작시인선 93
이영옥 지음 / 천년의시작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 명불허전. 얼마나 오래 시의 날을 벼려왔는지 곳곳이 섬뜩하도록 빛나요.
날선 행을 읽다보면 온몸이 무방비상태로 중독되고 맙니다.
초판과 판이하게 달라진 외양처럼 내용도 새로운 시들을 추가하여 재판의 본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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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 잘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서정현 지음 / 강단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공자, 맹자, 순자, 노자 보다 <적자>를 더 신봉하기로 했다.

 

'적자 생존한다'는 제목부터 섬뜩할 정도로 빨아 당기는 자기계발서이다.

평소에도 핸드폰의 기능 중 메모기능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메모의 중요성을 이토록 강조하는 책을 만나니 아군을 만난 듯 반갑다. 잡동사니 호기심을 남발하지 말고 <제발 적자>라고 줄기차게 주창하는 이 책을 읽고서 핸드폰의 여타 기능은 퇴화되고 메모기능만이 무한대로 진화되기를 바란다.

 

단순한 메모를 넘어 기록으로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여러 성공 작가들의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체득할 수 있었고, 작가의 조언대로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있으면 언젠가 핸드폰이 책으로 변할 날도 머지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이 책은 우수출판콘텐츠에 당선된 작품답게 기록하는 일을 의식으로까지 승화시키는 작가의 필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갈고 연마한 글쓰기와 다방면의 독서편력을 지속해온 작가의 열정과 패기에 자극을 받는다.

 

<적자>는 어떤 효자보다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제발 쫌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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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지능 - 운명을 바꾸는
서정현 지음 / 강단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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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지능을 아는 것은 필생을 다 바쳐도 도달하지 못한

한 세계를 얻는 것이다.

내 안의 핵인 내면지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자신의 삶이면서도 늘 객으로만 살아왔던 내가 주빈으로 초대되어 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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