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먼트(OFF-MENT)
장재열 지음 / 큰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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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열심히 사는 법'은 배우지만, '제대로 쉬는 법'에 대해서는 그것이 필요한지도 왜 해야하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목표를 위해 숨막히듯 달려가는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을 위한 외침같다. 저자는 단순히 '쉬어라', '내려놓아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삶의 스위치를 '전략적으로 끄고 켜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내려놓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었습니다. 목표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도한 긴장 상태와 강박적인 태도를 내려놓는 것이라는 설명이 마음 속에 메아리 쳤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와 같은 느낌.

또한, '나만의 케렌시아'를 일상 속에서 발견해 기록하고(p.220, p.101), '픽션성'이 높은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확장하는 방법(p.103) 등, 저자가 직접 실천하고 효과를 본 구체적인 '오프먼트' 방법들이 가득 담겨 있다.

디지털 디톡스 앱을 위한 앱을 직접 선정해주거나 상담사가 직접 경험한 '좋은 질문'의 힘에 대한 이야기(p.100)도 정말 유용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마음건강을 연구한 작가의 이력에서 느낄수있듯 책은 술술 읽힐듯이 쉽게 써졌다.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여태까지 내게 휴식은 그저 부차적인 선택, 혹은 포기, 뒤쳐짐을 뜻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어떤 것들보다 필수 요소"임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p.220)
역설적으로 쉼과 내려놓음을 말하지만, 2보 전진을 하고싶은 모든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 이 책은 큰숲(@bigforestgim ) 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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