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트렌드 2026은 ‘위기 속 돈의 흐름’을 다룬 경제 트렌드서이지만, 내용의 깊이는 단순한 투자 팁을 넘어 사회 구조, 기술 변화, 세대 심리까지 꿰뚫는다. 한국사회와 경제를 관통하는 핵심트렌드를 다각도로 대한민국 8인의 최고전문가의 통찰이 담겨있다.특히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보다 중요한 것은 도입의 타이밍을 판단하는 일이다” 같은 문장처럼, 이 책은 무엇을 할지가 아니라 언제 움직일지를 묻는다.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시선이라는점을 알 수 있다. 또 ‘인 리얼 라이프(현실 경험)’의 중요성을 짚으며, 유트브와 틱톡등에 익숙해져있는 Z세대가 디지털과 온라인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대에서 '인리얼라이프'의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은 디지털 시대 속에서 인간적인 감각과 현실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Z세대와 2030의 ‘아날로그 회귀’ 현상을 짚은 부분은 꽤 공감된다.후반부의 부동산·주식 시장 전망은 실용적이면서도 “결국 살아남는 투자자는 현금, 고정금리, 분산”이라는 경고처럼 현실적이다. 단기적 요행보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남는다.요약하자면, 이 책은 2026년의 경제를 예언하기보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어떻게 서 있을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읽고 나면 돈의 흐름보다 AI시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나의 방향’에 더 집중하게 된다.• 이 책은 북모먼트(@_book_moment 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