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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근길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렇다 저렇다 평하기가 무척이나 어렵고
다른 한편으론 무척이나 쉬운 소중한 책이다.
누구나 그렇지만
삶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고 인생에 지침이 있을 때
마음을 위로해주고 상처받은 자신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아주 감회가 깊은 책이다.
짧은 시간 할애하기 어려운 출퇴근 이동시간을 고려하여
이 책은 의도적으로 두 번이나 읽었다.
단 한 번으로도 내 몸에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두 번이나 읽었으니 그 만큼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근래들어 무언가에 쫓기는 내 자신에게 책 속에 전해지는 스님의 메시지는
조금씩 내 마음을 흔들어 주었고 정신적 감정 또한 충분히 다독여주고 감싸 안아주었다.
사회에서 누구나 격게되는 사람과 사람의 갈등과 고통,
가족과 친구(지인), 그리고 나와의 관계에서 내가 겪게되는 갈등 등
단지, 나란 사람의 중심에서 풀기에는 무척이나 어렵고 애매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그러한 부분을 스님은 독자에게 아주 명쾌히 그리고 거부감없이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법정스님이 쓰신 글들에서 느꼈던 그러한 옛날 옛적 향수까지 불러일으키고
어머니의 품속에서 평안함을 느꼈던 그 마음을 다시금 불러 일으키게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종교는 다르나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다루고 상처받고 지친 영혼들에게
작게나마 소중한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고,
불교라는 종교적 의미의 접근보다는
불교가 궁긍적으로 도달하는 (책의 내용을 인용하자면)불법, 깨달음의 길로 우리를 아주 소중히 이끌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