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플랜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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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께의 포스가 장난아니지만 모처럼 빠르고 숨 가쁘게 읽어 내려간 책이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땐(물론 대략의 내용은 알고 있었다)

제목만 갖고 자기 계발서적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도 잠시 잠깐 했었지만,

전혀 다른 종류의 책이다.

 

스릴러, 서스펜스 부류에 속하는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우리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고 한 번쯤 겪을 수 있을법한

그러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선다.

 

또한 평범한 일상에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연찮은 행운(?)이 어떠한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는지

그러한 부분까지 묘사되어 우리에게 보여준다.

 

대강의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1. 주인공으로 설정된 평범한 인물이 우연히 길에서 거액의 돈을 발견하게 되고

2. 그간 사이가 서먹했던 형제 간 속내와 부인의 가치관, 성격 등을 조금씩 알아가게되고

3. '나'와 '그 외'의 인간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철의 장벽이 생기고(불신)

4. 결국 서로간 살인으로 치닫게 되고

5. 이를 합리화 시키는 인간의 모순된 행동, 심리묘사를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두려운건

나 또한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비스무리한 행운(?)을 접할 수 있는 확률이 있을 듯 한데

 

그 때

내가 행동해야할 부분과

내 가족이 행동해야할 부분이 이 들과 별 반 다르지 않다면

어찌해야할까 하는 무서움이 나를 엄습해 온다.

 

평소 이런 부분이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다하더라도

막상 현실이되어 내게도 나타난다면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나 하는...

 

이래서 책이 무척이나 좋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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