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렌지비치 -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세상살이에 지친 현대인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볍지만 무거운 내용을 담은 서적이 출간된 듯 하다.
이 책은 여섯 챕처로 구성되어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 전개방식을 취하지만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글의 매듭을 짓는다.
누구나 일상에서 부딪히고 삶을 살아가면서 대면하게 되는 그런 문제들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 다른 사람에게 주는 상처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내 자신의 깊은 웅덩이
자기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발생되는 자기 방어기제의 작용
그리고 이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존스'란 인물은
우리의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잘 달래주고
무엇이 자기를 이 상황에 빠지게 만들었는지 짚어주고
마지막엔 이를 변화시키는 인물로 설정되어
막막하고 막연한 세상살이의 찌듯때를 벗겨내준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경우로 뽑히는 것은
여러 이야기의 조합으로 전체 구성을 끌어가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나 가이드라인이 부족하여
첫 챕터가 마무리된 후
두 번째 챕터의 중간부분까지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였다.
약간의 흠이긴 하지만,
무언가 잠시 멈춤의 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을 돌아보기 계기가 되는
좋은 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