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죽음의 책

죽음의 책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지음, 앙케 쿨 그림, 심연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것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모든 사람이나 생물은 언젠가는 죽게 되지만 알고 싶지 않은 심리가 이해는 간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입장에서도 죽음에 대한 호기심은 가지고 있고, 어른보다 더 관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죽음이란 무엇인지 아이들의 이해를 위해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외국에서는 이미 성교육을 다 하고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매우 적나라하지만 그렇게라도 아이들에게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는 생각이 든다. 이제 죽음에 대해서도 알려줘야 한다. 사람의 시신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익숙해질 수 있는 그림을 통해 무엇이 죽음이고 어떤 감정을 갖게 되는지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아예 모르고 마주하는 죽음은 더욱 큰 트라우마를 줄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서는 죽음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는 어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아직 우리나라는 이 책을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이 있으니 보여줄 수 있으므로 시도는 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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