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늦은 용서
최은주 지음 / 북플레이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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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도 시기가 중요하다. 너무 늦은 용서는 그 의미가 없다. 하루가 늦었다고 해도 뭐가 얼마나 달라지나 싶지만, 그 하루 동안 받은 고통은 본인만이 안다. 늦은 하루만큼의 빚이 더 생긴다고 생각하면 결코 작지 않다.


용서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억울한 측면도 있을 듯 하다. 피해자 임에도 상대방을 용서해 버리면 상대방은 자유를 얻고 본인은 제대로된 보상도 받지 못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 기억도 무뎌지고 또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더 중요한 것들이 많아질 것이다.


용서를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용서하고 털어버러지 못해서 평생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용서할 상대방이 없어져버리면 더 이상 그 짐을 내려놓지 못해서 후회를 하기도 한다. 세상에는 용서받지 못할 일도 있지만, 대부분은 용서할 수 있다. 순간에 화가 치밀어 올라서 절대 용서를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시간을 가지고 차분한 가운데 무엇이 자신을 위한 일인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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