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주주의 내란의 끝 - 역사학자 전우용과 앵커 최지은의 대담 K민주주의 다시만난세계
전우용.최지은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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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키라웃 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통령은 탄핵이 되었지만,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은 그대로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목도할 때, 정말 이 나라의 밑바닥을 보게된 기분이었다.

이럴 때일수록 이번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 할지 확실히 정립할 때라고 생각한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님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많이 들어왔다. 누구보다도 지금의 이 사태를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여러번의 계엄을 경험하셨고, 이번과 비교해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잘 설명해주실 것이다.

여러 매체를 통해 내란이 어떤식으로 진행 되었는지는 대부분 알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와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담형식을 통해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 처럼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알기 쉬운 내용이라서 이해하기도 쉽다. 역사학자의 경험과 지식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여겨야 한다.

이 책에서는 아직 탄핵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출간되었으므로, 탄핵 기각의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어느 경우나 정말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뒤집어 쓴다. 역사책에서나 보던 엄청난 혼란과 여러 사람이 많은 피를 흘려야 할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표로 정리되어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과정을 잘 파악해놓고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은 많지 않다. 대부분 결과에 대해서는 알지만,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모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과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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