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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라면 군주론
김경준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2월
평점 :
단순히 군주론의 내용을 옮겨 적은 책이 아니다. 그동안 군주론이라는 책은 오랫동안 여러 모습으로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과 같이 50대가 읽어야 할 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군주론은 50대 정도가 읽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 너무 젊어도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고, 시간이 너무 지나버리면 알아도 후회하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50대라고 하면 애매한 위치이다. 경기가 안 좋은 시기에 명예퇴직을 하고 막막한 상태가 이 나이대이다. 아직 연금을 받기에는 너무 멀고, 그렇다고 재취업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나라에 살지만 그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환경이 아닐 수 없다.
마키아밸리가 생각한 이상적인 군주는 불확실한 난세에도 끝내 생존해내는 것이다. 대중에게 좋은 사람이어봤자 망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겉으로는 성군이라도 뒤에서는 손해를 보지 않고 간사할 줄 알아야 한다. 50대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본다.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시기에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생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군주론의 내용과 더불어 역사에 그와 같은 사례도 같이 실려있다. 마키아밸리는 군주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이 책은 그 내용을 50대가 살아가는데 유용하게 설명해준다.
방법이 치졸하거나 당당하지 못해도 살아남아 이긴 사람들이 역사에 남았다. 50대 들이 꼭 그렇게 살라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50년을 후회없이 살아가려면 참고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원앤원북스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