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한 주 흐를수록 둘이 연못에 가는 일이 드물어졌습니다. 어딘가 풀 속에 앉아 있는 때가 많았습니다. 말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늘한 바람이 깃털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오리는 문득 추위를 느꼈습니다. "추워. 나를 좀 따뜻하게 해 줄래?"오리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