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연연하지 않기 - 좋아하는 일을 사업으로 성공시키는 법
캐시 헬러 지음, 박성웅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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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직장에 연연하지 않기- 캐시 헬러

 

노동의 가치가 낮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마침 '직장에 연연하지 않기'라는 책 제목에 끌려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처럼 좋아하는 일로 성공한다는 것이 참 멋지게 느껴지는데요. 사실 지루하고 따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이 재미있고 즐길수 있는 직업을 가지라는 말은 자기계발서에서 흔하게 들을수 있는 말이지만 현실에서 실천하기는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씻고 출근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아 출근하기 싫다라는 생각뿐인데요. 저자인 캐시 헬러도 비슷한 일을 경험하고 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자는 일을 직접 실천하고 그 일을 책으로 출판하게 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 주름이 잔뜩 생기고 쭈글쭈글해지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해도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인가, 죽도 밥도 안되고 그냥 흐지브지 되는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의문에 저자의 대답은 자신감입니다.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비록 엉망진창이더라도 큰 기회와 선물이 될것이고, 달성한 업적으로만 자신의 가치를 결정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자가 이런 자존감 높이기로만 직장에 연연하지 않고 성공한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주변에 든든한 지원군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러 미디어를 통해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만큼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도서를 보며 그저 '직장에 연연하지 않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직장에 연연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자신을 다듬기'에 더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주변에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밈으로 유행하는 퇴사짤처럼 모든 속박과 굴레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만든 속박과 굴레가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드는 새로운 굴레로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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