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안했는데 재미가 쏠쏠! 도로시 길먼-폴리팩스부인과 여덟개의 여권

폴리팩스 부인과 여덟 개의 여권 ㅣ 스토리콜렉터 55
도로시 길먼 지음, 송섬별 옮김 / 북로드 / 2017년 6월

생각지도 못했던 아주 흥미롭고 재밌는 요책! 을 보게되었다. 이른바 그책은 폴리팩스 부인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그전에 북로드에서 나온 시리즈 물이라는건 알고잇었는데..개인적으로 스파이 요런 조금은 하드한 이야기는 좋아하지않고.. 거기다 왠 할머니가 CIA에서 활동을? 이란 생각과 더불어 걍 내취향은 아닐것같아서 두권의 책이 나왔지만 보지않았다. 이번에 우연히 기회를 얻어 책을 읽게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재밌어서.막판에는 막 책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어갈수록 아쉬워 하게되었다. 내가 왜 이책을 이제야 봣을꼬..라는 생각과 함께 다 보고나선.. 도서관에 가서 전편을 빌려놨다^^ 

여튼 표지에 나오는 폴리팩스 부인의 활약이 이번편에도 상당히 빛난다. 얼떨결레 CIA에 들어가 첫 임무를 완성한 폴릭팩스 부인.. 2편은 이스탄불에서 이번편인 3편은 불가리아에서 임무를 맡고 활약하게된다. 

이번 이야기는 CIA 마스테리어스 부장이 그녀에게 불가리아 지하조직이 급하게 여권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그 여권을 전달하는 수송책으로 폴리팩스를 불가리아에 보내게된다. 그녀의 화려한 모자속에 여권을 숨기고 그녀는 이번에도 즐거운 모험이라 생각하여 불가리에 가게되지만..그녀의 오지랖스러운 성격은 고대로. 그녀는 공항에서 어떤 청년들과 만나게 된다. 그저 스쳐 지나갈것같은  인연이 나중에 다시 돌아온다는 거마냥 폴리팩스 부인은 불가리에 도착하지만 호텔에 누군가 쳐들어옴을 발견하고, 이후 그녀는 미션을 수행하려던 중 공항에서 만나게된 한 아이에게 이야기를 듣고 어떤 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미션과 더불어 아이와 붙어다니며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게된다. 고야말로... 참.. 대단한 할머니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을정도로 여기저기를 쏘다니는 그녀의 정신이 대단했다는.. 폴리팩스는 과연 그녀의 미션도 충분히 수행하고..위험에 빠진 아이를 구할수있을까? 

다른 스파이와 다른 느낌이라면 이 이야기는 스파이 활동을 하는 한 할머니의 이야기인데..상당히 유쾌하고 막 하드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 우연히이렇게 만나 사건이 진행되는데 그 계기가 상당히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팍 진행되는게 괜찮았다. 그속에 폴리팩스 부인의 재치도 좋았고.. 여러번 목숨을 위협받게 되지만.. 스파이는 과연 이런 일도 겪어야하는법! 이라는걸 보여준것같기도하고. 사실 이런 스파이 물같은 경우는 등장인물 캐릭터가 매력이 있어야 해서.. 인물이 재미없고 뻔하게 흘러가면 걍 그저그런 스파이물이라 남겨질수있는데 이작가는 그 스파이물을 나이있는 할머니를 선정한것부터.. 미션일에 하나같이 제대로 조용히 흘러가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 자체도 폴리팩스 부인의 융통성에 따라 어려운 상황도 무난하게지나가는...상당히 오지랖스럽지만 그래도 끝까지 자기행동에 책임을 질줄하는 부인의 매력이 상당히매력적이라 재밌고 좋았다. 시리즈 물에 잇어서 딱인 폴리팩스 부인 이야기. 이번이 세번째 이야기고 나는 처음 접한 이야기지만 마치 오래본 거 마냥 편안하고 재밌다. 소재에 비해 그렇게 무겁지도않고.. 상당히 재밌는 소설을 본것같아서 오래 보고싶었는데.. 작가님이 이미 돌아가셔서 ㅠㅠ 그래도 이번편을 포함한 세권의 책이 국내에나왔고 아직 11권의 시리즈가 남아있는듯하다. 꾸준히 출간될지는 알수없지만.. 마지막 이야기까지 그녀의 활약상이 보고싶을따름이다. 

맡은일에 항상 긍정적이고.. 융통성도 뛰어나고... 사교성도 뛰어난..결국그런 오지랖..스런 성격으로 여러 사건사고들을 끌어들이지만.. 유쾌하게 그 사건들을 해결하는 그녀. 폴리팩스 부인. 다음엔 어떤 나라에 가서 사건사고들이 펼쳐지는지 벌써 궁금하다. 불가리아를 끝냈으니이번엔 또 어디를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