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잠든 숲 1 스토리콜렉터 5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박종대 옮김 / 북로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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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자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넬레 노이하우스 타우누스 시리즈이다. 전작을 너무 재밌게 본지라..타우누스 시리즈는 또 언제나오나 기다리고잇었는데 이번에 딱! 나왔다. 특히나 이번 이야기는 다른 책들과 달리 2권으로 나오고 특히 그 전편들에서 주변인물로 사건을 해결했던 보덴 슈타인 형사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다 쫑긋하게 보게 된듯하다. 


타우누스 시리즈는 항상 표지가 책 내용과 맞았고 좋았지만 이번 여우가 잠든 숲은 그동안 나온 시리즈 중 제일 일치한것같다. 으스스한 숲을 배경으로 그 안에 여우가 그리고 그 장면을 지켜보는 한 소년의 뒷모습.. 완벽히 책 내용을 고대로 표지로 그려낸것처럼 보인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에선 사악한 늑대.. 늑대라는 동물을 등장시켰는데 이번 책은 여우가 등장한다. 여우는 참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는 동물이다. 여우가 애교를 잘 부린다는 이야기들도 많이등장하기도하고.. (사실 부정적인 이야기도 많이하지만) 외국에서는 여우를 애완으로 키우는 케이스도 많기때문이다. 여튼 여우가 등장한건 좋지만 이 여우가 책 내용에 어떤 소재로 등장하는지 궁금한것도 있어서 책을 읽을때 그점에 유념햇었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제목으로 등장시킬만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2권이라는 분량으로 나뉘어져있다. 그리고 이번 편의 주인공은 철저히 보텐슈타인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파아 형사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하지만..전편과 달리 이번편에선 전편들의 보텐슈타인 느낌..처럼 철저히 제3자의 입장..경찰로서 등장한다. 그동안 책을 보면서 보텐슈타인이란 인물이갖고있는 과거사는 무엇일까? 궁금했었는데 이번편을 통해 확실히 알수있어서 좋았다. 


이번편은 타우누스 지역의 루퍼츠하인이라는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한 사건의 시작으로 

이후 42년이 지나고, 타우누스 지역의 인근 숲속 캠핑장엥서 화재가 발생하고 그곳에서 시체가 발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텐슈타인은 때마침 경찰일을 잠시 쉬고 휴가를 가려던 차에 캠핑장 화재사건을 수사하면서 그곳에서 나온 시체가 자신의 어린시절 같이 놀았던 친구가 살해당했음을 알게된다. 이후, 그가 조사한 사람들 다 보텐슈타인이 40년전 살았던 루퍼츠하인 주변인물들로 그 인물들 다 수상한 죽음을 맞기하고..그는 연속으로 발생하는 살인사건이 42년전 실종당한 한 소년과 그리고 보텐슈타인이 아끼던 애완 여우의실종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된다. 그래서 그가 루퍼츠하인을 둘러싸고 사건을 조사하려 하지만 사람들은 입을 꼭 다물게된다. 사건은 과연어떻게 흘러가고 입을 다문 사람들은 진실을 밝힐수잇을것인가?? 


2권의 분량에 걸맞게 이번 이야기 자체는 너무 훌륭하고 좋았다. 보텐슈타인에게 그런 숨겨진 과거가 있었구나 라는걸 알게되엇고.. 또한 한 폐쇄된 시골마을사람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기위해 입을 다무는 모습은.. 솔직히 예전이나 지금 우리 모습이나 똑같아서 조금 소름 돋기도하다. 사실 이책을 보면서 느꼈던 책? 웹툰이 하나 생각이 난다. 마을을 중심으로 무언갈 숨기고..있고 그걸 밝히려는.. 이 이야기는 웹툰 그리고 영화화된 이끼다


약간 다른느낌이긴 하지만 이 책의 누군가는 서로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침묵을 선택한다. 그런 가운데 살인사건이 일어나고..결국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 사람들은 흔들리게된다. 

42년전 있었던 남학생의 실종은 보텐 슈타인에게 잇어서 엄청 트라우마가 된 케이스다. 그가 마음속으로 죄책감을 갖고있었던 그..진실이 2편에서 다 드러나게 되었을땐 참으로 욕이나왔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살았을텐데..(이부분은 최근 영화화된 재심이 생각났음) 범인은 누군갈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는데 그 선택은 최악이 되어 희생자를 낳았다. 결코 용서받을수없는 죄라 생각한다. 


사실 이번 이야기를 보며.. 그래 쓰레기같은사람들이 계속 나오니 참 욕하기도 지칠정도로 그랬는데 그전에나왔던 그리고 보텐슈타인과도 연이 있는 그 사람이 그런 인간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스포가 될듯하여 자제는 하지만.. 참............ (사람은 그본성을 숨길수없다는데 너무뻔뻔해서리 진짜..) 


여튼 사건은 잘 마무리 되었고 보텐슈타인은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잠시 경찰일을 쉬는것으로 결정내린듯하다. 그리고 피아 형사는 반장으로 승진이 되었고. 앞으로 이둘의 콤비를 더 못보는것인가?라는 생각도 하게되는데.. 조만간 보텐슈타인이 돌아올수있기를 바라며.. 그가 안식을 찾길바란다. (이번편에서 너무 고생했음 ㅠㅠ 심적 고통이 장난아니엇을테니..) 


오랜만에 만난 넬레노이하우스의 작품은 참 재미낫다. 언제 또 시리즈를 접하게 될지 알수없지만.. 그녀가 사는 동안 오래오래 이 시리즈를 계속 써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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