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인간 한스 올라브 랄룸 범죄 스릴러 시리즈 2
한스 올라브 랄룸 지음, 손화수 옮김 / 책에이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노르웨이 작가 한스 올라브 랄룸의 범죄 스릴러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위성인간이 출간되었다. 전편인 파리인간을 우연히 한번 봐볼까.. 라고 하면서 아무생각없이 봤다가 은근 재밌어서.. 다음편은 언제 나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나왔다. 저번 책 제목은 파리인간인데 이번 책 제목은 위성인간이다. 뭔가 스릴러 제목 치고는 좀 딱딱하고 어색하네...싶겠지만.. 첫번째 작품인 파리인간을 보신 분이라면 위성인간도 읽으면..충분히 아..이래서 위성인간이라고 하는거구나 싶을것이다. 참고로 말하면 파리인간은 어떤 극적인 상황에 연루된 후 평생 걱에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 말한다. (Page 142) 그럼 이번 위성인간은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그건 이책에 대한 줄거리와 그리고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하기로 하겠다. 
 
아시다 시피 이책은 스릴러 책임에도 불구하고 좀 낯선 느낌을 받을수있을것이다. 노르웨이 하면 생각나는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작가가 한명있다. 요네스뵈 작가님이다. 올해 2월말경 방문하시기도 했던 그분인데. 그분의 스릴러는 굉장히 남성미가 넘치는 거친 매력을 내뽐는다, 그러나 같은 노르웨이 출신의 작가지만..쓰는 스타일은 확실히 다르다. 이건 확실히 파리인간을 보신 사람이면 대번에 눈치 챘을것이다. 거친 느낌이 아니라 상당히 고전미가 느껴지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이책은 스릴러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느낌이 난다. 실제로 아가사 크리스티 팬이기도 해서 이번책 역시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헌정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확실히 거칠고 긴장감이 넘치는 분이 보면 좀 느릿느릿하고 답답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책의 큰 매력은 그거라고 생각한다. 전세계적으로 스릴러 책은 계속 출간되고 있으나..요즘은 거의 같은 패턴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켜 좀 질리게 한다. 물론 예외인 경우(요네스뵈 그리고 일부 작가님은 제외)는 있지만..주구난방식으로 나오는 스릴러 책들과는 달리 투박하지만..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옛날의 방식을 도입하여 차별화를 준건 잘한것같다. 파리인간도 그랬고 이책도 전체적으로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느낌이 나서 좀 투박한게 있긴하지만.. 오히려 그 투박한 모습과 이야기 전개는 다른 소설보다 이 책을 보게하게끔 하는 큰 매력을 이끌어 낸다. 그래서 전편 파리인간도 그랬지만 이번 위성인간은 파리인간보다 더 고전 스러운 면이 더 돋보인다. 추리하는 재미도 더 쏠쏠해지고 ㅎㅎㅎ 저편보다 더 재밌었진 이번 위성인간은 그럼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까? 간략히 언급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1969년 5월 10일 토요일, 콜비외른 크리스티안 경감의 집무실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발신자는 2차 대전 당시 저항군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거만하고 평판이 좋지 않은 억마장자 막달론 셀데룹. 그는 자신이 곧 죽임을 당할 거라며 비밀리에 만남을 희망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예정한 날보다 일찍, 일요일 식사모임에서 열 명의 목격자 용의자들 앞에서 살해당한다. 살인자는 막달론 셀데룹과 같은 식탁에 앉아 태연히 밥을 먹을 정도로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열명의 용의자들은 사건의 단서를 잡기도 전에 차례차례 기이한 방법으로 죽임을 맞이하는데.. 막달론 셀데롭을 죽인 범인을 찾는 동시에 용의자들의 죽음도 막아야 한다. 콜비외른 크리스티안센 경감은 파트리시아의 뛰어난 두뇌를 통해 냉혹한 살인마에 맞서 진실을 밝혀낼수있을까?

 

앞서 애기했듯 이번편은 저번편에 비해 훨씬 더 고전미가 느껴지는 스토리가 보인다. 억대 장자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당하고.. 경찰에 의뢰하지만. 경찰과 만나기 전에 10명이 넘는 용의자 앞에서 살해당하고..그이후 연속적으로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전형적인 소설 패턴이 보인다... 그래서 이번편은 더 집중해서 보았던것같아. 앞선 파리인간을 통해 사건을 해결한 콜비외른 크리스티안센 경감이 이번사건을 조사한다. 파리인간에선 경감도 그렇지만... 파트리시아라는 여인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했다. 이른바 안락탐정 이라고 할까? 현장에 가보지 않고 누군가의 정보를 가지고 추리하고 범인을 밝히는 것이다. 크리스티안센 경감은 파리인간을 통해 파트리시아의 뛰어난 추리능력을 확인하고 이번사건 역시 발생하자 마자 그녀에게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 위성인간 책은 파리인간에 이어.. 노르웨이의 뼈아픈 역사적인 사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소설을 쓴 작가가 노르웨이 역사를 전공해서 그런가. 파리인간에서도 그렇고 이번편에도 세계 2차 대전의 이야기가 간간히 나온다. 살해당한 막달론이라는 사람이 당시 독일군에게 점령당한 노르웨이 해방을 위해 싸운 저항군의 일원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막달론을 죽인 용의자 후보는 10명이다. 막달론의 현재부인과 전부인 그리고 아들딸들..
그와 함께일한 몇몇 사람들과  비서(정부) .. 참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이들은 막델론이라는 인물 주변에 맴돌아 있다. 크리스티안센 경감은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모든 이들이 범인일거라는 의심만 생기고.. 그때마다 파트리시아를 찾아간다.  경감이 애기해준 정보를 토대로 추리를 해나가는 그녀는.. 막달론 이후 연속적으로 살해사건이 발생하는데 있어.. 사건의 면모를 파악하고 결국 모든 진실을 밝혀낸다. 그리고 모두 드러난 진실은 왜 이책의 제목이 위성인간인가..라는걸 보여주게 끔한다. 이책의 제목인 위성인간은 앞에서 말한 파리인간과 유사하지만 살짝 다르다. 어떤 이유로 한 사람의 주변을 평생 맴도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나도 누가 범인일까.. 막 추리해가면서.. 범인의 정체를 알게되었을때는..아 뭐야.. 설마..-_- 이랬고 참..이모든 시작이 그인물 때문이라는걸 생각하니 참.... 씁슬했던것같다. 인간이 이렇게 추악할수있나 싶고.

역사적인 사실을 보았을때 우리나라도 일제 강점기 시절때..저렇게 했던(스포가 될수있어서 비유로 애기함)  인물들이 많았을거라 생각하니.. 너무너무 화가났다. 그리고 또 달리 밝혀진 사실에선.. 참 돈때문에 별짓을 다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소설이지만서도 현실성이 굉장히많이 느껴졌다고 할까? ㅋㅋㅋㅋ
 
파리인간 편도 정말 재밌었는데 이번 위성인간은 인간이란 상황에 따라선 이렇게 행동하기도 한다 라는 교훈을 제대로 보여주는... 허구의 이야기지만.. 주변에 충분히 있을만한 이야기를 그려내서 그런가 더 좋았다. 추리하는 재미도 더 쏠쏠했고. (마지막은 좀 씁쓸했지만..ㅋㅋ) 게다가 소설 마지막 부분에선 크리스티안센 경감과 파트리시아의 관계가 그냥 협력자가 아닌 애인이 될 가능성이 보여서.. 그점 또한 흥미진진했다. 앞으로 나올 세번째 이야기는 촉매살인이라고 하는데 이책은 나오자 마자 베스트 셀러에 진입했다고 한다. 전편들에 비해서 파트리시아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이나올것같아서 기대중이다. 점점 갈수록 재밌어지는 한스 올리브 랄룸의 책.. 아가사 크리스트 느낌이 나는 스릴러 소설을 보고싶다면 이책을 선택하시길!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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