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1~2 합본 - 전2권 - 스모 스티커 편, Novel Engine POP
마츠오카 케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키요하라 히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작년 12월 중순쯤에 처음 홍보글을 보고 알았던 만능감정사 사건수첩이다. 이책이 드디어 노블엔집 팝에서 출간되었다. 일상 미스터리 장르라는 점에서 흥미가 있었고, 왠지 ~사건수첩 들어간건 다 재밌을것같아서 나오면 질러야지 하고생각했다. 실제로 작년 이맘때였나..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2월경이 출간되어 꽤 인기를 끈 기억이 난다. 그거 말고도..커피탈레탕?인가..그 사건수첩 책도 2권이나 출간되었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고 책을 이용한 미스터리 부분에 끌려서 재밋게봤는데 커피탈레탕은 너무 비블리아를 따라한 느낌이 들어서 보진 않았다. 근데 일본에선 꽤 인기를 끌었나보다. 이런 ~사건수첩이 들어간 만능감정사큐의 사건수첩 역시 일본엥서도 꽤 인기를 끈 모양이다. 현지에서도 누적판매 250만부를 돌파하였고 만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영화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아야세 하루카가나온다 (드라마 백야행을 본 사람이라며 다 알듯)
암튼 엄청난 기대속에 이번주 화요일! 드디어 도착했다. 원서 표지판 그대로 썼는데 굉장히 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읽으면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수첩과 비교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읽는 내내 그 책이랑은 많이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총 1,2권이 출간되었는데..1,2권은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스모 스티커 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는 일상 미스터리 장르이기도 하지만..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과는 좀 다른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있다. 일단 1권에서는 이책에 주인공인 셜록홈즈를 연상케 하는 23살 만능감정사 큐 사무소에서 일하는 만능감정사 린다 리코와 주간 카토카와 기자 오가사와라가 도쿄 23구를 장식한 의문의 스티커..즉 이상한 스모선수를 연상케 한 스모 스티커를 통해 만나고 그사건을 풀어가려는 이야기와 함께 린다 리코가 어떻게 도쿄에 올라오고 만능감정사라는 사무소에서 어떻게 일하게 되었는가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굉장히 아름답고 지식이 박식한 린다 리코지만..그녀 역시 우리와 다를바 없는 공부에 전혀관심없던 보통사람이었으나.. 고향이 어려움에 처하자 그걸로 도쿄로 혼자 올라가 취직을 준비하고.. 계속 낙방하던 중 어떤 마음씨 좋은 분을 만나..지식도 싾으면서.. 그런 과정을 통해 감정사 일을 시작하게 된것이다. 그래서 이책의 또다른 주인공인 기자 오가사와라를 만나게 된것이고..ㅎㅎㅎ

스모선수를 연상케 하는 스모스티커에 대한 수수께끼를 조사하던 린코와 오가사와라는 그와 더불어 다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 사건을 휘말리는데 큰 일조를 한 린코..사건은 해결했지만 뭔가 큰 폭풍을 일어날거라는 예감이 드는 이야기로 1권을 마무리 짓고 2권에서는 그 예감이 제대로 적중하여 일이 시작되었다. 2권에서는 스모 스티커 사건과 더불어 위조 지폐 사건이 발생한다. 즉 완전똑같이 생긴 만엔권 지폐 두개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일본 경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소동이 일어나는데..실제로 너무나 똑같은 두개의 지폐로 인해 일본 사회는 큰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해 일본 엔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물가는 엄청나게 상승해버린다. 전철 한구간이 1900엔이상이 되고 식품 하나 사는것도 엔화로 3000~4000엔이 넘는 말도 안되는 현상인 하이인플레이션이 발생함으로인해 혼돈에 빠진다. 오가사와라 역시 이에 대한 피해를 입게 되는..가운데 린코는 위조 지폐를 만든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다. 오가사와라 역시 도쿄에 남아 이 말도안되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데..린코는 여러가지 판단 착오를 겪으면서 결국 사건의 진상에 한발자국 다가간다. 그리고 2권에서 이 어마어마한 사건이 마무리 짓게된다. 스모스티커를 붙이고 일본 경제를 파탄나게한 위조지폐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누구일까?
총2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복잡하고 중구난방해 보일수있는 스토리를 작가는 린코라는 매력적인 여성을 통해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 나간다. 셜록홈즈를 연상케 한 린코지만.그녀 역시 어려운 사람의 상황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불의를 보면 못참은..아주 감정이 풍부한 여성으로서 다른 사건수첩과는 다른 느낌의 캐릭터라.. 재밋게 볼수있을것이다. 게다가 린코는 외모 역시 아주 이쁘게 나오므로 ㅋㅋㅋ
이책에 나오는 저 위에 보이는 스모 스티커 사건은 실제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이런 사례를 토대로 작가는 일본 위조위페 사건 스토리를 만들고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사건을 풀어가는 과정 또한 굉장히 흥미진진했는데 사실 이부분에서 전문성있는 용어들이 나와.. 조금은 이건 어렵게보일수깃겠으나..조금만 이해하면..아하..이래서이런거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마지막에 나오는 힌트 역시.. 작가가 센스가 좋구나.라는 생각도 하게되고.. 첫판부터 어마어마한 큰 스케일로 찾아온 만능감정사 사건수첩은 3권에서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간다고한다. 1,2편을 통해 린다 리코가 어떤 인물이고 그녀가 왜 이직종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나..라는 기본적인 틀을 본다 생각하면..정말 재밋게 읽을수있을것이다. 다음시리즈가 더 기대되는 만능감정사큐 사건수첩이다!!!
PS. 이 책에 주요 사건으로 나오는 위조지폐사건.. 이로 인해 하이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일본 경제가 엄청나게 뒤흔들리게 되는데.. 하이인플레이션은 과거를 되돌아 가면 이와 비슷한 일들이 있었던 경험이 있는듯하다. 세계1차대전 이후 독일이 그렇고..최근을 돌아보면 짐바브웨의 경우도 그렇고.. 지폐가치가하락하고.. 물가가 엄청나게 폭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과연 나는 이 이야기를 보면서 만약 우리도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내가 지금 그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엄청 힘들고 장난아니겠지..아마 우리도 책속에 나온 그상황처럼 대혼란이 일어날듯..(우리도 그러고 보니 IMF때 이런비슷한 경험을 격엇던 일들이 있었네..그때 참 힘들었는데 나는 그때가 13살때던듯한데.기억이 가물가물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