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을 해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름길 같은 책

대화의 비밀 - 상처 받지 않고 관계가 행복해지는
천호림 지음 / 맛있는책 / 2014년 1월

  사회생활을 하며 서툰 나의 대화기술로 인해 의도하지 않는 결과가 만들어지고 관계가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내 안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고 싶었다. 왜 내가 의도하지 않지 않게 왜 이러는 걸까 답답하고 속상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날 위한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며 처음부터 끝까지 내 머리 속에 마음 속에 속속 박히는 불통의 원인들과 소통의 방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chapter 1~4로 나눠서 각 chapter 마다의 주제로 불통의 원인과 불통에서 소통에 이루기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chapter 1에서는 죽기 전에 꼭 바꿔야할 10가지 말하기 습관으로 적을 만들고 소통을 방해하는 말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여기서 내가 불통을 하는 원인들을 찾으며 왜 그때 그 상황에서 불통이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chapter 2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얻는 5가지 대화기술로 똑같은 질문이라도 상대의 마음을 여는 질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chapter 3에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스피치 시크릿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향기가 나는 말과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할 그들의 자기소개 스피치에 대한 이야기가 와 닿았다. 최근에 모임에서 자기소개를 할 기회가 있었던 나에게 더 공감이 되며 내 잘못된 스피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리고 내 소개를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나만의 자기 소개 스피치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hapter 4에서는 세상에 당신의 명언을 남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며 고 스티브잡스에 대해 이야기 하며 당신만의 키워드를 찾아라 라고 말하고 있었다. 또한 말할 때 습관처럼 사용하는 습관어로 인해 아마추어로 보이게 한다는 말을 통해 최근 문화센터에서 강사가 말 앞에 ‘아’를 붙이며 뭔가 모를 서툴고 긴장된 모습이라 전문가 답지 않는 느낌을 받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내 말에도 쓸데 없는 습관어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며 나의 말도 한번 녹음해서 들어 보며 고쳐보는 기회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각 chapter 마다 나의 불통의 원인들을 찾아주고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 해주며 내 아픈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들에 알려주어 각 chapter마다 아..그래서 그렇구나. 아 이럴 때 이렇게 하는 게 좋았겠구나. 생각이 들며 뭔가 해결점을 찾은 느낌이 들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우리는 작은 관계에서부터 공적인 관계까지 수 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관계에서 필요한 것이 의사소통 기술이다. 난 잘못된 의사소통 기술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 혼자 울기도 하고 힘들어 하였다. 이 책을 통해 그 원인을 찾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 집을 꿈꿔본다.

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 설계부터 완공까지 1억 집짓기 도전기
김병만.박정진 지음, Dreamday 편집부 엮음 / 드림데이(Dreamday) / 2013년 10월

  시대는 항상 변화 한다. 우리의 기본적인 의식주 문화 또한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 하고 있다. 농촌에서 도시의 삶으로 변화하면서 아파트 라는 새로운 주거형태를 많은 사람들은 좋아하게 되었다. 이런 추세 속에 아파트는 곳곳에 지어지고 아파트만의 편리함과 세련된 주거 생활에 열광하는 한편 획일화 되고 갑갑하고 삭막한 느낌에 조금씩 실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생겨 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터무니없이 비싼 아파트를 실망하여 좀더 여유와 사람냄새를 느낄수 있는 전원주택, 땅콩주택 등 정원이 딸려 있다던가 층간 소음 걱정없는 개인 주택으로 이사를 원하고 있다.

  나 또한 정원이 있는 집과 아이들이 뛰어놀고 채소를 같이 경작하며 식구들과 자연을 더불어 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편리한 아파트와 개인 주택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중 코미디언 김병만이 직접 자기 집을 지은 과정을 담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어느 책보다도 내 흥미를 강하게 끌어 당기는 책이었다. 일반인들에겐 어렵고 거리가 먼 건축, 주택 짓기를 우리와 같은 높이의 눈으로 도움을 주고 있었다. 이 책에선 어려운 건축 얘기나 전문 지식에 대해선 별로 얘기가 없다. 하지만 굵직 굵직한 주택 짓기의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서 잘 정리 해놓아서 이해가 편했다.

  책의 주된 목적은 1억으로 된 표준 주택을 지어 보자는 것이었는데 조금 아쉬운것이 결과만 놓고 봤을때 집을 짓기위해 땅, 건축, 인테리어 모든 것을 포함했을때 3억여원이 못미치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책은 건축만 얘기하며 1억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주택을 가지고 싶어하고 이쪽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집을 짓는 것에 얼마 드는지 잘 모른다. 책의 표지처럼 1억 주택 도전기라는 글만 보고 책을 들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속았다라는 생각을 들게 될것이다. 조금이라도 아는사람들은 그 금액이면 놀라운 결과가 아니냐며 당연한거라 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책은 좀더 현실적이며 구체적으로 집을 짓는 것에 대해 내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고 금액에 대해 고민을 떠나서 빠른 시간안에 내가 원하는 주택을 짓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것이라는 상상과 희망을 가지게 해주었다.

초등한국사1,2

선생님과 함께 미리 배우는 초등 한국사 1 - 선사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ㅣ 선생님과 함께 미리 배우는 초등 한국사 1
장득진 외 지음 / 주류성 / 2013년 12월

  나에게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조카가 있다. 그래서 인지 요즘 초등학교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듣게 되었다. 옛날과 달리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이 어렵다고 한다. 질문 또한 서술형으로 되어있고 문제 자체를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시험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어려운 교과과정에 우리역사 내용도 다소 어렵게 기술 되어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처음 배우는 우리의 역사가 흥미롭게 다가간다면 이 후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우리의 역사가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흥미롭고 배우고 싶고 배워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는 그런 공부가 되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초등한국사 1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전기까지 초등한국사 2에는 조선후기부터 현대사회까지의 역사 중 각 시대별 중심된 사건과 인물, 유물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며 흥미를 끄는 사진과 그림, 만화로 구성되어져 있다. 또한 각 내용에는 큰 제목과 함께 학습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어 단락 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선생님 질문 있어요 라는 코너와 어려운 단어를 부가적인 설명을 통해 내용 중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 단원의 마지막에는 탐구활동과 문제풀이를 통해 읽었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이 두 권의 책을 제대로 읽고 활용한다면 우리 역사의 큰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과 함께 있는 사진으로 보는 한국사 연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의 흐름을 연대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역사의 흐름까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집필하고, 이를 배울 초등학생들에게 충분히 검토를 받으며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집필하였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하겠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들어간 후에도 제2의 역사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에게 선물해주면 참 좋을 역사 교사서 같은 책 인거 같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이 책을 읽고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박물관 견학을 함께 가서 책에서 보았던 유물이나 유적들을 찾아보는 놀이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 삶에 끌어당김의 힘 적용하기

끌어당김의 힘 - 사람과 세상을 움직이는
존 하겔 3세 & 존 실리 브라운 & 랭 데이비슨 지음, 이현주 옮김 / 프런티어 / 2013년 10월

  인문, 경영 도서 보다는 수필, 고양, 교육, 소설 등과 관련된 도서에 관심이 많고 그런 도서를 주로 읽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서 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도서에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아이를 키우며 집에만 있는 나에게 변화하는 시장경제와 사회,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그 배움으로 아이를 키우고 사회에 나가더라도 보다 쉽게 사회에 적응하고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하고 필요한지 알고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조금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번역서라서 그런지 용어가 나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점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었다. 푸시의 힘, '밀어내는' 시대는 끝났다고 풀, '잡아당기는' 힘이 중요시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끌어당김의 힘을 제대로 끌어당겨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끌어당김이란, 인맥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의 관심과 열정을 표현하고 뜻밖의 발견과 만남을 가지며 공통된 관심사가 있는 인맥을 끌어당기고 그 속에서 변화하고 성공할 수 있다라고 한다. 이 끌어당김의 힘에서 네트워크 힘을 이용하여 열정을 추구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예전 대학교를 다닐 때 의류학을 다니는 선배가 자신의 싸이월드에 자신이 입은 매일 매일은 옷 패션 사진을 찍어 올렸다고 한다. 그것을 본 의류업체 관련된 기업이 그 선배를 채용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이처럼 끌어당김의 힘은 10년 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SNS, 동호회, 파워 블로그, 페이스 북 등과 같은 네트워크를 통한 관계형성과 정보공유가 많아지고 일반화되고 있다. 그래서 인지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네트워크를 통한 내 열정과 관심을 표현하고 나의 관심분야에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할 수 있는 인맥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제 이런 소셜네트워크를 접근하여 제대로 이용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가 컴퓨터로 입력하는 타이핑 보다는 손글씨를 더 선호하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이제는 정말 이렇게 변화에 거슬러 가기 보다는 변화를 알고 그에 맞춰 나도 변화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나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나 현재 내 생활에 맞춰 책의 내용 '끌어당김'을 활용하면 내 삶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길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내가 이루고자 하고 것들을 성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홍도를 읽고

홍도 -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김대현 지음 / 다산책방 / 2013년 9월

  텔레비전을 보다가 최근에 나온 책들을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그 책들 중에서 홍도 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 그리고 대학시절 한강 등을 읽으며 우리나라 역사를 담은 소설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인지 홍도 라는 책에 더 관심이 가져졌다.

  처음 몇 장을 넘길 때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지명과 과거와 현실을 왔다 갔다 하는 이야기에 헷갈렸다. 그 헷갈림도 잠시 책장을 한 장 찍 넘길 때 마다 그 다음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책장을 한 장을 펼치면 책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 속에 난 푹 빠져들었다. 현재와 몇 백년 전의 과거를 왔다가 갔다하며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이 세상 저 세상을 홍도가 되어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홍도의 감정에 내 감정도 이입되어 홍도와 함께 슬퍼 하고 분노하고 사랑하였다.

  정여립이라는 너무 일찍 태어난 혁명가의 이야기를 홍도의 눈을 통해 보고 듣고 느꼈다. 죽지 않는 홍도의 몇 백년에 걸친 삶의 이야기 속에 역사는 반복되고 삶은 원과 같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세상에 태어나 만나는 사람들은 우연이 아닌 전생과도 연관된 필연 같다 라는 생각과 만날 사람은 꼭 만나게 된다는 이치를 한번 더 깨닫게 해주었다.

  등장하는 인물과 역사적 배경을 다양하고 섬세한 어휘표현으로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시키며 지금 내 앞에 펼쳐진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왔다.

역사적인 인물과 배경으로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진지 하게 다가와 책 한 장을 넘기는 순간 마지막 장이 나오기 전까지 놓고 싶지 않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