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택 - 엄마가 들려주는 인생 행복 주술서
이영혜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늘 선택의 순간이 있고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 삶은 선택이라는 것을 느낀다. 책 제목의 엄마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엄마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 책의 주인공이 되어  주인공의 엄마의 마음을 그리고 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도 이 책의 주인공과 같이 한 여자, 엄마로서 살아가게 될까? 궁금해졌다. 저자의 에필로그 중에 “나는 나를 사랑했기에 나를 방치하지 않았고 나를 사랑했지만 이기적이지 않았다. 그랬더니 나는 모든 것을 다 가졌고 행복했다.” 라는 말을 한다. 자신의 삶에 당당함과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과연 나도 이렇게 이 여자처럼 나를 방치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고 아끼며 이렇게 당당하게 살 수 있을까 그리고 내 앞에는 어떤 일들이 어떤 모습들이 펼쳐 칠 까 궁금해졌다.

 이 소설은 아들이 엄마에게 여자를 소개해준 후 그 아들의 여자로 인해 아들과 갈등이 생기면서 아들에게 쓰는 엄마의 인생을 닮은 편지글이 이 책의 내용이다.

엄마의 어릴 적, 결혼 전, 결혼 후의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야기 하면서 아들이 엄마에게 가지고 있는 오해들을 없애고 엄마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책 내용 중 마음에 닿았던 문장들을 실어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엄숙한 선택의 광장이다. 나는 평소에 인생에는 세 가지 중요한 선택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 직업의 선택과 배우자의 선택,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가치관의 선택이다”. 참 공감이 가는 말이다. 난 지금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지...... 또 주인공은 이런 말을 한다 “행복으로 가는 운명적인 사랑은 스스로 끌어 올리는 자기 믿음으로 시작되는 거겠지. 그 믿음에 확신을 가질 때 설렘은 그 아래에서 잔잔히 출렁 일거야” 라는 말을 한다. 정말 그런 건가? 라는 궁금해졌다. 아직 나의 인연을 못 만나고 방황하는 나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닌가......그런 믿음과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남자가 나에게도 하루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누리는 어떠한 작은 행복도 누군가의 도움 없이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돼” 라는 주인공의 말에서는 현재 지금 내가 살아가면서 뼈저리게 느끼며 경험하고 있으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는 이유이다.

“사람은 잘못할 수도 틀릴 수도 모자랄 수도 배신할 수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는 존재라는 걸 이해하도록 시간이 가르쳐 주더라고.” 정말 그런 것 같다. 사람이기에 실수 할 수 있고 사람이기에 완벽하지 않다는 것. 살아가면서 참 많이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이해하는 폭이 넓고 깊어지며 삶을 둥글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로인해 사람들은 다양한 색깔과 모양, 향기를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나와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한 여자, 엄마의 삶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주인공이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편지 글에서 나 보다 먼저 삶을 살아간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얻은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좋은 글 귀가 내 맘과 내 귀에 맴돌며 인생 선배가 나에게 조근 조근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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