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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 감성 드로잉 - 시처럼 아름다운 식물 드로잉 배우기 ㅣ 이지 아트북 시리즈
비르지니 르페브르 지음, 김세은 옮김 / 그린페이퍼 / 2021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6/pimg_7761941893024693.jpg)
이 책 표지를 보자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피그마 일러스트 공모전 입상작들이 떠올랐네요. 피그마 펜(로트링펜과 비슷함) 하나로 완성한 정말 멋진 흑백작품의 입상작을 보면서 다음 공모전에선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란 생각을 하기도 했네요.
이 책을 보고 싶었던 이유는 공모전에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였습니다.
막상 책을 받아보니 피그마 수상작보다 흑백 만화 일러스트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요즘은 컬러웹툰이 대세이지만 과거엔 펜촉에 검은 잉크를 묻혀 만화를 그리곤 했었습니다.
저도 펜촉에 검은 잉크로 이 책과 비슷한 느낌의 일러스트를 그려보곤 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 당시 펜촉으로 그린 그림위에 먹물이나 스크립톤이라는 얇은 접착력 있는 비닐을 구입해 그림위에 붙여서 명암이나 무늬등도 표현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스트립톤을 가지고 있는데 사용하기도 그렇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구시대의 유물이 됐습니다.
작가분이 프랑스분이신데 그림에 일본 출판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그림만 보고선 프랑스분인지 몰랐네요.
책에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드로잉 종이와 도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트링펜(또는 마커펜 사용)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값비싼 재료도 아니라서 시작하기가 용이할 거 같네요.
작가분의 그림 15개를 소개하고 있고 따라그릴 수 있도록 재료, 표현기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는 방법이 글과 그림으로 순서대로 있네요.
책을 보면서 집중해서 한다면 잘 따라그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런 흑백 그림을 안 그린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흑백 그림은 흑백 그림만의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 책을 보고 따라 그려봐야겠습니다. 책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