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버드 독깨비 (책콩 어린이) 72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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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화이트 버드인데 어떤 의미가 있을지 매우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1940년대 프랑스가 독일 나치에 항복을 하면서 프랑스에 살고 있던 유태인 소녀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얘기입니다. 유명한 안네의 일기나 쉰들러 리스트 등을 통해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무거운 내용인데 그래픽 노블로 되어 있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 버드, 이 책의 소녀 사라는 나치로 인해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헤어졌습니다. 나치들이 유태인 아이들을 다 잡아갔는데 소아마비가 있는 쥴리안이란 같은 반 남자아이와 그의 부모의 도움으로 숨어지내게 됩니다. 그 후 나치들은 우생학이라고 하여 유태인뿐만 아니라 정신병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불임으로 만들거나 처형하기도 하였는데 쥴리안(소아마비)도 나치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나중에 독일이 전쟁에 항복하면서 사라는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잔인한 일들이 정말 많이 발생하였네요.

독일 나치하면 이러한 범죄가 세상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일본지배하에 많은 고통을 받았음에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화이트 버드,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얘기가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일제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으니 직접 격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전해져 내려오는 얘기를 통해 많은 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 조선놈들은 안 돼!란 말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하게 얘기를 하기도 했었어요. 이런 패배적 마음을 심어준 게 일본입니다.

요즘 일본과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우리나라의 한복,김치등을 자기것이라하고 있으며 (중국은 일본의 침략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이 생기자 과거 일본처럼) 위구르족을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힘이 없다면 예전과 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자들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기 마련이다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일본, 중국의 역사왜곡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가 참으로 힘든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과거를 잊지 말고 항상 대비하는 우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자라나는 아이와 학생들이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면 좋겠네요. 좋은 책이라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버드는 자유와 평화를 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책과 콩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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