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기념 칵테일

퇴사기념 칵테일
버추얼 베리 지음, 청달 외 그림 / 메이킹북스 / 2020년 11월

퇴사기념 칵테일 만화가 예쁜 스티커와 함께 왔네요. 칵테일 스티커가 너무 이뻐서 어디 붙이기 아까울 거 같네요.

이 웹툰은 2020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다양성만화 선정 지원작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만화를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이러한 노력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되네요.

오래전 톰 크루즈 주연의 칵테일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영화는 9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의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각본상을 수상했지만 칵테일 바에서 톰 크루즈가 멋지게 칵테일을 만들던 모습은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선지 칵테일하면 왠지 멋있는 분위기가 연상되네요.

퇴사라...

직장인 입장에서 퇴사는 참 쉽지 않은 거 같아요.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경기도 너무 좋지 않고 무급휴업으로 인해 집에서 쉬시는 분도 있으신데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될거 같은 요즘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민정은 성추행하던 부장과의 언쟁으로 다니던 회사에서 잘리게 됩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던 도중 칵테일바를 발견하고 그 곳의 여주인이 만들어준 칵테일과 조언에 위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후 여주인의 제안에 칵테일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점차 칵테일에 흥미를 느껴 조주 기능사 시험에 응시까지 하게 됩니다.

합격을 하게 된 민정은 바텐더로서 새로운 길을 가게 되고 칵테일바에서 울고 있는 여자손님에게 멋진 칵테일과 함께 예전과는 반대로 위로를 해주게 됩니다.

한권의 짧은 이야기지만 흥미로운 스토리라 재밌게 읽었네요. 그리고 책의 그림체도 귀엽고 컬러도 너무 세련되게 잘 쓰셔서 눈길이 많이 가네요.

주인공 민정이 자신의 길을 찾아 바텐더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서 대리만족도 되고 ... 긍정적인 결말에 희망적인 기분이 되네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도 직장에서 여직원들이 차별과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앞으로 빨리 개선되고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있길 희망합니다.

책에 칵테일 만드는 법도 적혀져 있는데 저도 한번 만들어서 마셔보고 싶네요.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됩니다.

책 재밌게 잘 봤고 여성분들이 특히 공감할 만한 책인거 같아요.

앞으로도 멋진 스토리와 그림의 만화 그리시길 희망하며 새로운 책도 기대하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