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살아남기 3 Wow 그래픽노블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지음, 류이연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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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되돌아 생각해보면 항상 즐거웠던 건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

학교에서 살아남기..책 제목처럼 학교생활이 그리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사회의 작은 축소판이랍니다. 요즘 부부들은 아이를 1명만 낳는 경우도 많고 많아야 2명인 경우도 흔합니다. 적은 수의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온 신경이 그 아이한테만 가고 아이를 과잉보호해서 버릇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집에선 다 귀한 공주, 왕자들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면 다 공주,왕자가 될 순 없어요. 많은 학생중 그저 한명일 뿐입니다.

학교에서 지식만 배우는 건 아니랍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잘 지내는 방법을 배우므로 학교에서 잘 지내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는 걸 응원하진 않습니다. 중퇴해서 뭔가 더 열심히 하고 성취를 할 거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런 학생은 정말 드물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본 적도 있구요.

학교에서 살아남기란 책 제목도 너무 인상적이고 작가님의 그림도 너무 예뻐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작가님이 러시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해선지 학교생활은 무도회도 있고 우리가 아는 미국의 학교랑 비슷하네요.

학창시절에 무도회라.. 미국의 청춘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이런 문화는 왠지 조금 부럽기도 하네요.


학교에서 살아남기 이 책의 주인공 호르헤 루이즈는 정의감이 강한 덩치가 큰 남자 중학생입니다.아직 한번도 여자친구가 없던 호르헤는 올리비아(여),가렛(남)이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있는 재스민(여)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런데 재스민이 남자친구의 무심함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자 둘은 사귀게 되요. 그리고 친구 가렛이 제임스 +미식축구부원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애를 쓰고 그 과정에서 호르헤의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는데 로그인이 호르헤의 아이디로 되어 있는 상황에서 채팅을 하면서 학교친구들에게 나쁜 얘기들을 서로 했고 그걸 제임스가 캡쳐를 해서 호르헤를 모함하게 됩니다.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시면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학교에서 살아남기 책은 등장인물들의 연애, 우정, 학교에서의 괴롭힘 그리고 신체의 자율성에 대한 얘기가 들어 있습니다.

신체의 자율성이란 내 몸은 나의 것이고, 누구도 그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걸 뜻합니다. 이런 내용은 우리 아이들도 확실히 알면 좋을 내용인 거 같네요.

3권이지만 이 한권만 읽어도 되는 스토리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고 그래픽노블(만화)이라 읽기도 좋은거 같네요.

재미와 교훈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인거 같아요. 책 잘 읽었습니다.


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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