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 수업 - 차근차근 따라 하면 작품이 되는
김도이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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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못 그려도 괜찮고, 초보자도 쉽게 가르쳐 주신다고 하니 책을 꼭 보고 싶었네요.

요즘 어반스케치 관련 책이 꽤 많이 나오고 있어 저도 어반스케치에 예전보다 관심이 갑니다.

 

김도이 작가님은 캘리그라피를 하다가 캘리배경으로 쓰일 사진을 직접 찍으면서 그 사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면서 어반스케치를 시작하게 되셨다고 하네요. 성인이 되서 그림을 시작하고 발전을 하셔서 책까지 내셨다고 하니 너무 대단하신거 같아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반 스케치에 대해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거 같은데 어반스케치는 도시의 경관이나 거리,건물을 그리는 걸 말한다고 하네요. 화가이자 기자였던 가브리엘 캄파나리오에 의해 2007년에 어반스케치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사실 어반스케치에 대해 대충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알게 됐네요.

 

이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은 어반스케치 입문서, 미술서이면서 한 작가분의 에세이인듯한 느낌이 들어요.

사실 미술서 같은 경우 작가의 경험, 감정등이 나오지 않는데 이 책에는 작가분이 어반스케치를 시작하고 계속 그리면서 있었던 일들이 에세이처럼 쓰여져 있네요.

그래서 작가분이 왠지 더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선긋기,도형그리기등의 기초에서부터 시작하여 소품 그리기,나무, 꽃, 동물 그리기 등을 그린후 어반스케치에 도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반스케치에 사용하는 도구도 설명이 되어 있고 연필,라이너펜,쥬스업펜,볼펜,플러스펜,네임펜으로 그린 작가분의 그림이 있는데 그림에 대한 설명도 같이 되어 있네요.

정말 여러가지 필기용품으로 어반스케치를 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반스케치는 스케치를 한 뒤에 색칠하는게 가능한데 수묵화,수채화 느낌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색을 칠하면 그림에 좀 더 풍부한 느낌이 드는거 같아요.

 

어반스케치를 하려면 전문적인 미술지식도 알아야하는데 소실점, 투시도에 대해 책에 설명이 되어 있네요.

사실 그림에서 저는 색칠보다는 스케치에서 70~80%가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스케치가 중요하므로  책을 보시는 분들도 이 부분을 노력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작가분의 책 끝부분에 이제 뭐가 좀 되어가는 듯이란 문구가 있습니다.

책을 다 읽어보니 작가분의 그림의 여정을 함께 해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노력했으며 결과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어서 동기부여와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림의 세계는 끝이 없고 긴 일기를 쓰는 듯 합니다.

요즘  마음이 많이 헤이해졌는데 다시 마음을 잡아 작가분처럼 저도 저의 그림의 길을 걸어가봐야겠어요.

책 잘 봤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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