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난임일기
김정옥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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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어도 난임이란 단어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 책으로 인해 난임이란 단어를 정확하게 알게 되네요.난임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 베스트 도전 100만 뷰 인기작이라고 하네요. 궁금해서 네이버웹툰에서 분노의 난임일기를 검색을 해봤는데 작가분이 책관련 글을 쓰신게 있네요. 책이 나와도 기존의 웹툰은 삭제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난임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시고 싶으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웹툰으로 많은 분들이 난임과 관련된 여러가지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책은 기존의 웹툰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들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고 하니 기존 웹툰 독자분들도 기대를 많이 하셔도 될듯 하네요.

미혼모, 혼전 임신 이런 얘기를 듣다보니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싶은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생기는 불화, 특히 시부모님과의 갈등의 구체적 얘기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이 책의 등장인물은 이 책의 주인공인 김옥자&김무상 부부, 그리고 옥자의 친구인 유빛나&한푸근부부, 강한이&이과묵 부부입니다. 유빛나&한푸근 부부는 연애할때 아이가 생겨서 결혼한 부부며 강한이&이과묵 부부는 난임이었는데 힘든 여러과정을 거치다 체외수정을 통해서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김옥자&김무상 부부는 몇번의 체외수정에 실패하고 고민끝에 더 이상 시술받지 않기로 결심을 합니다.

작가분의 후기엔 포기가 아닌 또다른 선택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하시네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주제의 웹툰이란 생각이 듭니다.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등을 할때 여자분들이 많은 힘든 과정(주사, 난자 채취등)을 겪는다는 걸 언뜻 듣기는 했는데 실제 경험자분의 웹툰에서 그 과정들을 보니 같은 여자로서 감정적인 공감이 되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이런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고 난임 부부, 특히 난임여성에 대해 이해를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엔 난임의 원인,체외수정 진행단계& 비용정리등 여러가지 정보들도 자세히 설명히 되어 난임이신 분들한테 도움이 많이 될거 같네요.




모든 난임 부부들이 아이를 갖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시는데 원하시는데로 이쁜 아이 가지시길 희망합니다. 책 잘 봤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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