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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 - 내일이 기다려지는 모락모락 행복 한 끼 일상 먹툰
지엉이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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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낙중에 맛있는 걸 먹는 낙이 현재의 저한테는 큰 거 같아요. 책 표지의 그림만 봐도 군침이 나오네요.
일상 먹툰(만화)보는 것도 좋아하고 음식에 흥미도 많아서 책에서 어떤 요리가 나올지도 기대되네요.
요즘 저의 생활을 살펴보자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외식보다는 집밥을 많이 먹게 되는데 집에서 해오던 요리만 반복해서 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밥맛도 없어지고 같은 음식에 질리는 경향도 있어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서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요리책 4권을 보면서 저희 집에서 잘 먹지 않았던 요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먹던 것과 다른 음식 맛이 기분을 더 좋게 하는 거 같아요.
제가 요즘 요리도 하고 있고 요리웹툰도 꽤 본적이 있어 사실 이 책도 요리를 만드는 웹툰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읽어보니 작가분이 대학생이라서 그런지 요리를 만드는 웹툰이 아니라 요리를 먹는 웹툰이네요. ㅎㅎ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고독한 미식가(만화원작이 있는), 그 드라마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작가분이 미술전공이어서 그런지 음식이 정말 맛있게 그려져 있네요. 음식 그림들을 보니 식욕이 마구 생기네요.
군것질거리,집밥,외식등 다양한 음식이 나오는데 제가 안 먹어본 음식(팟타이,마파두부,마라탕)도 있어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음식과 관련된 소소한 가족이나 친구들 얘기가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어떤 웹툰책은 얇은데 이 책은 280p나 되서 읽을 양이 많아서 좋았던거 같아요.
저도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게 힘들다는 걸 아는데 이 한권의 책을 낼 정도로 꾸준히 그림을 그린 작가님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밥 사주는 사람 좋은 사람이란 말이 있지요. 이 책을 읽고 작가님한테 따뜻하고 맛있는 밥 한끼 얻어 먹은듯한 느낌이 드네요.
책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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