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기 싫으면 뭐 하고 싶은데?
생강 지음 / 로그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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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몇달동안 출근을 했지만 할 일은 많지 않은 날을 보냈습니다. 왠지 눈치가 보이고 속으로 이것도 참 못할 노릇이다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일을 하는데 추가근무가 있어 출근시간이 1시간 빠르게 됐는데 1시간이 별거 아니지만 막상 그게 출근시간이 되다 보니 좀 힘들고 지치네요.

그래도 과거에 더 힘든 적도 있었기 때문에  마음 추스리며 잘 다닐 수 있는 거 같네요.

이 책의 저자 생강 작가님은 꿈이 없이 좋은 대학에 진학해 좋은 직장에 다니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직장에 취업을 했으나 직장생활이 힘들었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병가를 받고 쉬다가 이직을 해서 좀 더 자유로운 외국계 회사로 재취업을 합니다. 외국계 회사는 꽤 괜찮은 회사였으나 2년 뒤 퇴직하고 발리로 여행을 갑니다.

작가분은 본인이 뭔가 열정적으로 목표로 삼는 게 한번도  없었기에 본인만의 무언가를 찾고 싶었던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어릴때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위해 나름 열심히 도전했지만 잘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꿈이 있어서 행복했는가?라고 물으면 뒤돌아 생각해보면  꿈을 쫒다 좌절을 해봤기에 꿈이 있어 더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사람이 꿈이 있어야지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얼마전 한 아이돌 가수가 팬들에게 꿈이 없으면 어떠냐? 그냥 행복하시면 됩니다란 말하는 걸 우연히 들었습니다.

우리 때는 목표지향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목표를  성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요즘과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한거 같다는 생각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살아보니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됐을때 현실과 이상의 차이로 인해 좋아하는 일이 그저 직업이 된 분들도 있구요.

작가분은 발리에서 돌아와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찾는 중에  카카오 브런치에 만화를 그려서 이렇게 출판도 하셨습니다. 젊을 때 도전하는 건 좋은 거 같아요. 도전을 해보지 않으면 나이 들어 후회할 수도 있고...저도 도전을 해봤으니 현재 힘든 점이 있어도 현 직업에 감사하며 다니는 걸 수도 있구요.

요즘 평생직업도 없고 투잡 하시는 분도 많은데 본인이 해보고 싶은거 해보고 안 되면 다른 걸로 다시 직업을 가지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어떤 직업,어떤 꿈을 갖느냐보다는 본인이 행복한가? 그리고 본인의 마음가짐  이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책이 재밌어서 금방 읽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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