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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앤 컬러링북
더모던 편집부 지음, 장율리아 그림 / 더모던 / 2020년 8월
평점 :

어릴적 우리집에는 세계명작전집 30권이 있었는데 그책중 한권이 빨강머리 앤이었습니다. 저는 그 책을 너무 좋아해서 읽고 또 읽곤 했어요. 그 때가 빨강머리 앤을 처음 알게 된 순간이고 그 후 TV에서 방영된 빨강머리 앤 만화영화를 보고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빨강머리 앤이 정말 인기가 많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만화영화 때문인거 같아요.
1979년 일본 후지TV에서 첫 방영된 이 만화영화는 빨강머리 앤 소설을 정말 잘 각색한 작품인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많은 분들이 빨강머리 앤하면 떠올리는 모습이 이 만화영화 속 모습의 앤인거 같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현재 각종 라이센스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 컬러링북의 소제목은 빨강 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 입니다. 빨강머리 앤의 저자인 루시 몽고메리가 쓴 책에는 11살 이후의 앤의 얘기만 있습니다. 그 이전 앤의 생활에 대해선 소설에서 짧게 지나갑니다.
그래서 2008년 캐나다 작가 버지 윌슨이 빨강머리 앤의 프리퀄 소설 빨강머리 앤이 어렸을 적엔란 소설을 썼는데 루시 몽고메리 협회와 캐나다 정부가 공인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컬러링 북은 버지 윌슨이 쓴 빨강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란 소설을 가지고 만화영화 캐릭터로 구성한 컬러링북입니다.
아직 빨강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란 소설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컬러링 북의 그림과 글을 통해 어린 시절의 앤을 볼 수 있어 넘 좋네요.
사실 빨강머리 앤의 어릴때 환경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앤은 특유의 상상력을 통해 우울보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런 앤의 모습에 우리 모두는 감동을 받고 앤을 사랑하는 거 같아요.
현대 사회는 우울증을 앓거나 부정적,비관적인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부정적,비관적 생각은 다른 사람들에게 옮겨 가기도 쉬운데 저는 그런 분들이 빨강머리 앤을 보고 좀 더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908년에 태어난 빨강머리 앤이 2020년 지금 시대에도 이렇게 사랑을 받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앤처럼 희망을 가지고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