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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세라 ㅣ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4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애니메이션 <소공녀 세라> 원화 그림,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어릴때 책읽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30권으로 된 세계명작동화란 전집이 집에 있었는데 글자가 많고 삽화도 드문드문 흑백 삽화만 있는 책이었는데도 어릴때부터 그 책들을 읽곤 했습니다. 좋아하던 책은 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곤 했어요.
소공녀 세라도 그런 책중 1권이었는데 세라의 다락방을 옆집 인도 신사가 멋지게 꾸며주고 테이블에 가득 음식도 차려놨던 그 장면은 너무 마법같아서 좋아하던 장면입니다. 세라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책은 양장판으로 아주 고급스러운 만들어져 있고 책표지에는 예쁜 옷을 입은 소공녀 세라가 보이네요.
책속 삽화는 우리나라에서도 방영이 됐던 TV애니메이션 컬러그림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TV애니메이션은 봤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났는데 세라가 힘든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더 힘든 아이에게 자신의 빵을 주는 장면을 보니 봤었음을 알 수 있었네요.
소공녀 세라는 1905년 영국의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지었는데 만화영화,영화,소설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유명한 비밀의 화원 또한 이 작가의 작품이네요.
1905년 작품이 이렇게 100년도 넘는 세월동안 많은 아동들과 사람들에게 사랑받다니 작가는 참 행복한 분인거 같습니다.
인도에서 근무하는 크루대위는 인도의 환경이 어린딸에게 적절하지 않자 영국 민친교장의 명문 여학생 기숙학교에 세라를 입학시킵니다. 부자인 아버지가 많은 돈을 내었기에 세라는 기숙학교에서 특별대우를 받으며 잘 지냈지만 친구의 사업인 다이아몬드 광산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은 아버지가 말라리아로 죽게 되자 기숙학교의 천덕구러기로 민친교장의 구박을 받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다락방으로 쫒겨나 기숙사의 하녀가 되어 온갖 굿은 일을 하게 된 세라가 너무 불쌍하네요. 소설보다 만화영화에선 세라가 더 구박을 많이 받아서 항의를 받는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어느날 기숙학교 옆 저택으로 이사온 인도신사는 불쌍한 세라를 보고 하인을 통해 다락방을 멋지게 꾸며주고 맛있는 음식도 주는 등 도움을 줍니다. 그러다 본인이 찾던 친구의 딸이 세라임을 알게 됩니다. 인도신사는 세라의 아버지가 투자했던 다이아몬드 광산 사업을 하던 친구였고 사업은 파산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세라를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세라는 다시 아버지의 유산을 받게 되고 행복을 찾게 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 상황을 이겨내려고 했던 세라가 행복하게 되서 저도 너무 기쁘네요.
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세라는 자신이 배가 고팠던 시절을 잊지 않고 빵집 아주머니에게 배고픈 아이들이 찾아오면 무료로 빵을 주면 자신이 계산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 점이 이 소설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잊지 않고 힘든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을 어린 소녀가 보여주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이 되네요.
이 책으로 다시한번 어릴때의 추억을 곱씹어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