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피데페디피와 요술반지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6
고미솔 지음, 남강한 그림 / 북극곰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북극곰 이야기책에서 나온 동화입니다.

책 표지와 제목을 보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동화책은 어린이만 본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북극곰 출판사에서는 8세에서 100세까지 즐길수 있는 만찬이라며 동화책을 소개하고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저도 나이가 있지만 예쁜 삽화와 내용때문에 동화책을 좋아합니다. 이 책 삽화도 너무 예쁘고 잘 그리신거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은 페피데페디피란 소녀입니다. 그런데 한국작가분이 쓴 동화인데 이렇게 발음하기도 힘들고 기억하기도 어려운 이름을 주인공으로 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더 쉬운 이름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을을 방문한 방물장수가 요술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페피데페디피는 요술반지가 너무나 가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요술반지를 어디에서 찾을수 있을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어느날 마을어귀에서 지쳐 쓰러진 상인을 도와주고 그로부터 요술반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구리반지와 힌트를 얻게 됩니다.

딸이 요술반지를 찾기 위해 집을 떠나려고 하자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하지만 나중엔 자신이 가진 모든 걸 팔아서 길을 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서 부모님들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페피데페디피는 요술반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여러 역경을 거쳐 페피데페디피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구리반지가 요술반지란 걸 알게 됩니다.

페피데페디피가 소원을 빌면 요술반지의 원래 주인인 난쟁이 왕이 다시 요술반지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난쟁이 왕은 빨리 소원을 빌라고 다그칩니다.

페피데페디피는 아버지를 위해 소원을 쓰려 하지만 아버지는 페피데페디피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소원이었기에 소원이 없다고 했고 페피데페디피는 요술반지를 갖게 됐으니 현재는 소원이 없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요술램프가 3가지 소원을 들어주면 무슨 소원을 빌까? 복권당첨이 되면 어떻게 사용할까? 란 쓰잘데기 없는 상상을 하곤 해서 이 책이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

페피데페디피는 어떤 소원을 빌까요?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요술반지를 찾아서 소원을 이루는 게 아니라 요술반지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길을 떠날 수 있는 용기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해야함을 일깨워주는 동화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가끔 복권당첨같은 꿈을 꾸며 잠시만의 행복을 누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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