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이별하는 법 - 아이스너 상 수상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리코 타마키 지음, 로즈메리 발레로-오코넬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만화보기를 좋아해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받았는데 하드커버 양장본에 표지가 너무 예뻐서 좋았네요.

우리나라는 흑백 출판만화에서 현재 대세인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웹툰으로 만화의 매체가 변한지 오래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흑백만화를 칼라만화보다 더 오랫동안 보았지만 칼라만화인 웹툰에 익숙해지는 건 순식간이었던 거 같네요. 정말 오랜만에 흑백(분홍색까지 3도 인쇄이긴 합니다)으로 된 만화책을 보니 왠지 감회가 새롭고 옛날 생각도 나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프레디는 17세 여학생입니다. 그리고 로라란 여학생을 좋아하고 사귀게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는 터부시되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곳에선 성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동성애도 이성애와 똑같이 받아들여지고 있고 한부모 가족등 다양한 가족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그래픽노블(만화)책이 여러곳에서 굉장히 수상을 많이 했는데 아마 이런 점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프레디의 여자친구인 로라는 인기도 많고 매력적인 친구지만 프레디말고도 다른 여자나 남자를 만나는 등 프레디에게 충실하지 못합니다. 프레디는 그런 로라와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합니다.

책을 보면서 저는 예전 양조위와 장국영이 출연했던 1997년에 나온 영화 해피투게더가 떠올랐는데 이 그래픽노블은 그 영화의 여성버전이 아닐까 싶네요. 영화에서 장국영은 여러 남자 친구들을 만나지만 결국 양조위에게 돌아오고 그런 장국영을 양조위는 여러번 받아주다 결국 헤어짐을 선택하는데 그런 모습이 많이 닮았네요.

남녀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독이 되는 관계가 있습니다. 만나면 상처받고 마이너스가 되는 관계는 개인적으로 끊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도 주는 것이 사랑의 한 형태라는 것이 맞지만 사랑은 당신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아가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러브 마이셀프, 남을 사랑하기에 앞서 자신을 사랑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쩌면 자신을 사랑하는 게 더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 자기 자신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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