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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느긋하겠습니다 - 여유만만 늘보 슬로틸다의 행복한 마이웨이 라이프
단테 파비에로 지음, 타일러 라쉬 옮김 / 와이즈맵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사람들의 특징이 빨리빨리라고 합니다.일제 시대를 거쳐 6.25전쟁후 먹고 살기 위해 뭐든지 열심히 빨리 해야했던 한국의 슬픈 역사의 흔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과거 조선시대때는 빨리빨리란 게 없었으니... 사실 엄청 오래된 문화라고는 할 수 없는 거 같긴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1년이 아니라 몇 달만에도 너무나 빠르게 바뀌는것들이 많은 터라..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 되어 버렸네요.
반동으로 힐링이라던가 느리게 살기(슬로우 라이프)같은 말도 나오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크게 바뀐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뒤돌아보면 지하자원도 없는 좁은 국토의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건 빨리 꼼꼼하게 열심히 하는 문화가 있어서인거 같네요.
워낙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다보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자신이 느긋하게 쉰다던가 일하고 남는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신을 비난하는 경우도 많은거 같습니다.
느긋하게 쉬는 것이 이 책에 쓰여진 것처럼 게으른게 아니라 인생을 즐기는 거란 인식을 가지고 쉴때 죄책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책 속을 살펴보겠습니다.
작가분이 심슨가족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분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자연스럽고 눈여겨봐야할 점들이 많은 거 같네요.
나무늘보 캐릭터 슬로틸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보는 거 같네요. 위 사진의 런닝머신은 흔하게 많은 집들의 모습이네요.
책속의 슬로틸다의 모습들에 공감이 많이 가서 피식 웃음이 나네요.
뒤돌아보면 저도 또한 여유시간에 쉴때 요즘은 평생직장이 없다보니 뭔가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죄책감도 가지기도 했었는데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행복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