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텨댜 : 마음 가는 대로
최설아(텨댜) 지음 / 북치고 / 2019년 11월
평점 :

20대 초반에 워킹홀리데이를 갔던 얘기를 만화로 그렸다는 책설명에 호기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여자 혼자 씩씩하게 해외로 일하러 가는 작가분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이 책이 작가분의 2번째 책이네요.
인스타툰(웹툰) 그리는 게 버킷리스트인 저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저를 반성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웹툰에 관심이 많아서 그림을 유심히 보는데 요즘은 거의 모든 웹툰이 컴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수작업으로 작업하고 채색도 색연필로 되어 있어 조금 놀랐습니다. 사실 대세에 맞춰 저도 컴으로 웹툰을 그려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사실 수작업도 가능한거란 걸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네요. 어찌 보면 도구는 거들뿐인데 말이지요.
그리고 작가분 그림도 굉장히 개성있으십니다. 예쁘고 귀여운 그림체는 아니지만 정이 가네요.
책에는 작가분의 일상,워홀얘기,연애,사랑,가족얘기등 작가분이 살아온 날들이 재밌게 만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작가분 본인의 얘기라 더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는 거 같아요.
이런 책을 읽으며 나라면 어떤 소재로 웹툰을 그려야할까? 고민도 해봅니다.
소재잡는게 쉽지는 않은 거 같아요.
작가분은 본인의 남자친구들과 사귀고 헤어진 얘기도 솔직하게 그리셨는데 본인을 너무 드러내는거에 대해 고민을 하시기도 하셔서 .. 역시 자신의 얘기를 하는건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구나란 생각도 잠시 들었네요.
내가 모르는 곳의 생활을 읽게 되서 너무 좋았고... 만화로서도 너무 재밌어서 금방 다 읽게 됩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3,4번째 책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