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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지음, 에디트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9년 7월
평점 :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의 원작은 근대 영국 판타지 문학의 대표작이며 1959년 카네기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에 창작과 비평사에서, 1999년에 시공주니어에서 원작의 번역판이 출간이 됐었네요.
저는 이 책으로 원작을 알게 됐는데 내가 모르는 책이 참 많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원작을 바탕으로 그래픽노블로 재구성한 책입니다.
그래픽노블이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으로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유명 원작을 재구성해서 만화로 만들거나 학습만화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만화도 많습니다만 그래픽노블의 그림이나 색을 보면 조금 더 개성적이고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양쪽에서는 그래픽노블을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그런 사회적 기반이 있으니 더 뛰어난 작품이 많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면서 우리나라 만화도 좀 더 뛰어난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사회적,환경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래봅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궁금해하면서 읽게 됐습니다.
한밤중에 13번째 종이 울리면...그리고 뒷문을 열고 나가면 그곳엔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곳에서 주인공 톰은 해티란 소녀와 만나게 되고 친구가 됩니다.
톰과 해티는 계속 만날 수 있을까요?
현재 세상과 다른 곳으로 가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건 어릴때 모든 아이들의 꿈이기도 하지요. 저도 그런 상상을 해보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영화가 있는데 2008년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이란 대만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꽤 히트를 쳐서 아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스토리가 비슷한 데가 있네요.
이 책 원작 스토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나란 생각도 해봅니다.
책이 참 이쁘게 만들어졌는데 책표지가 하드커버로 되어 있고 컬러인쇄도 잘 되어서 소장하기에 매우 좋은, 출판사에서 신경을 많이 써서 출판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도 재밌고 아동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