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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책 한 권 쓰고 싶은데 - 당신이 책을 쓰지 못한 진짜 이유
박하루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9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29/pimg_7761941892230429.jpg)
책 제목이 참으로 직접적이라고 할까? 책을 한번이라도 써보고 싶은 사람이 봤다면 읽어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는 제목이네요.
저도 책 한번 내보고 싶다란 생각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던 터라 이 책에 흥미가 가게 됐습니다. 모 블로그에서 책이 분량이 많지 않고 금방 읽을 수 있다고 하기도 해서 부담없이 읽게 됐는데 이 책은 글 쓰는 방법론적 책은 아니고 책을 쓰는데 용기를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써보고 싶었던 건 로맨스 소설입니다.
로맨스소설 관련 작법 책도 읽어보고, 소설쓰기 관련 책을 엄청 사기도 했는데요. 앞부분만 끄적거리며 소설을 쓰다 접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정말 재밌게 쓰시는 작가분들이 계시는데...그 분들과 비교해서 제가 쓴건 너무 부족하고, 엉성한 구성에 필력도 없고.. 그러다 보니 그만두는 ..그런 순환을 맞이한거 같네요.
이 책에서 왜 책을 쓰지 못하는지 이유를 작가분이 조목조목 나열해 주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부족하든,필력이 부족하든,스토리가 부족하든 ..이 책을 읽고 나니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막 듭니다.
어떤 소설가분이 소설가 지망생에게 무조건 끝까지 써봐라 이런 조언을 한걸 본 적 있는데.. 이 책과 일맥상통한 얘기였던거 같아요. 작가분 조언처럼 내 얘기, 내 주변얘기를 내 문체를 가지고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고 담담하게 써내려가면 될거 같습니다.
책한권 낸다고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작가분의 촌철 살인의 말!! 가슴에 콕 박히면서 책을 너무나 어렵게 생각한 나머지 시작조차 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 책으로 인해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한 마음의 무거움을 내려놓게 된거 같아요.
항상 부족하다란 생각에 시도조차 하지 못한 저포함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고 책쓰기의 첫걸음을 내딛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