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 평짜리 공간
이창민 지음 / 환경일보 / 2022년 3월
평점 :
열 평짜리 공간
이 책은 선진국 진입했다는 대한민국의 주거 공간과 그 민낯을 확인하고 고민하는 정말 귀한 책이 아닐수 없다. 이창민 저자는 국내 1호 SNS 청년작가이자 홍보대사, 심사 및 자문위원, 기자, 멘토, 코치, 디렉터, 기업이사, 퍼실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보석같은 인물이다.
나도 주거와 집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다. 왜냐하면 전세난민으로 2년전 갭투기 사기에 걸려들었었고 전세난과 전세값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모두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킨다는 국민의 정부 문재인정부에서 벌어진 일이다. 물론 나는 사십대로 문재인을 찍었다. 주거와 층간소음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잘못된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는 층간소음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데 정부가 여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 층간소음은 그저 발쿵쿵이 아닌 정부의 의지에 문제이고 건설법에 문제이며 건설사와 시공사의 문제이고 집짓는 과정이 문제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주거공간이라는게 매어 슬플 수밖에 없음을 말하지 않을수 없다.
열 평짜리 공간은 사실 무슨 인테리어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회적으로 접근한 이 책의 물음은 청년과 미래세대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고령화에 대해 심각히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항상 공간을 탐한다. 무조건 큰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철저한 자본주의 시장구조지만 사람이 사는 공간에 대한 진짜 고민들은 정부와 지자체들이 하질 않는다.
건설사 디자이너 건축가들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댈 생각을 안한다. 결국 피해자이며 약자인 우리들이 나서야 하는 기막힌 시간들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행정이 아닌 현장 경험으로 따뜻하게 녹여 이 책에 담아놓는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집과 사람 공간 협력에 대해 말해주는 귀한 책이다.
지금은 다들 아파트로 몰리고 있고 인간관계에 대해선 거의 막힌 상태로 살고 있기에 삭막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아파트라고 해서 공유할 수 있는 지속적인 공유사회가 될수 없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 시대가 되어 더욱 혼자 사는데 익숙해져야 하고 외로움과 우울에 시달리는 세상이 되었지만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2021 청년 정책 대토론에서 주거보험으로 서울연구원 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주거보험에 대해서도 말해주기에 우리는 이 책이 주는 열 평짜리 공간에서 다양한 생각들과 주거공간에 대한 바램들이 널리 전해지길 간절히 바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어르신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모은 폐지로 재탄생된 나눔페이퍼 캠페인 책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도서이다. 모든 이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