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부모 - 성장 원리로 풀어쓴 좌충우돌 홈스쿨 모험기
마상욱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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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부모

 

우리가 사람으로서의 가치와 존재의 이유를 고민하지 않고 어떤 문제에 부딪히고 어려움을 겪었을 때의 혼란함을 극복하는 건 대단히 힘들고 회복의 시간은 매우 길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질문들을 하나 하나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놓고 고민하며 나아간다면 아이들은 스스로의 가치들을 정리하며 헤쳐 나가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학교와 홈스쿨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된다. 옛날에는 무조건 학교교육이었다면 지금은 많이 깨우쳐져 있어 의외로 홈스쿨을 하고 있는 부모들과 가정들이 많이 있다. 내가 청소년 시절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가는 과도기 중에 있는 시대였기에 청소년들은 굉장히 사나운 측면이 있었고, 억압된 분노와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

 

청소년들과 관련된 책들도 대부분 주입식, 설교식이었고, 청소년들의 가치를 정립해 주는 학교와 어른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책들과 또 지도자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물들로 인해 교육과 인성 측면에서 많은 열매들을 맺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대안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학교교육과 함께 말이다.

 

마상욱 저자는 청소년 현장 전문가다. 아내와 함께 청소년지도사 부부로서 다음세대와 가정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있는 인물이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사님이기도 하다. 청소년지도학 박사이기도 하며 현재 ()청소년불씨운동 대표, 한국코치협회 프로페셔널 코치(KPC)이기도 한 사람이다.

 

이 책은 바로 청소년 지도사 부부의 자녀양육을 담은 정말 귀한 도서이다. 많은 자녀양육 책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의 프로필을 보고 이 책을 읽으면 이론적인 것들보다 자녀양육의 많은 배움과 이야기들을 볼 수 있고 알게 해준다.

 

그리고 청소년들과 자신의 자녀들을 이해하게 되고 왜 청소년들이 내 자녀가 그러는지 알게 해준다. 그런 10대를 바라보는 부모들도 함께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부모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가 행복하게 살길 원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은 대부분 모르고 있다.

 

이 때 우리는 성장을 목표로 과정을 중요시하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 자녀가 공부에 있어 부족해도 성장할 수 있는 인간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부모들에게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정독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집에 꼭 있어야 할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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