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 니체가 묻고 내가 답하는 100일 인생문답
이인 지음 / 서사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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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때 니체를 쓴다'는 니체의 문장을 가득 담은 책이다. 그저 문장이 아니라, 해설도 그 누구보다 상세하게 기재되어있어 문장을 한층 더 깊이 이해 할수 있다. 무엇보다도 필사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사유를 확장하여 나에대한 질문에 답을 하며 나에게 적용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필사책을 여럿 접하다보면 항상 문장을 통해 탐구하고 사유하길 기대하는데 자칫 따라쓰기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질문을 통해 그저 흘러가는것이 아닌 붙잡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구조이다.

'우리는 자신을 잘 모른다. 자신을 제대로 탐구한 적이 없기에 그렇다.' (pg.30)
인간은 배움을 위해 갈구하고 소망하며 다방면의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 나 또한 책과 경험 등을 통해 많이 배우려고 하는데 정작 나 자신에 대한 탐구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질문으로 나온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까?'는 뼈를 때리는 듯한 강렬한 질문이였다. '나'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 삶의 문제는 정말로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느냐이다.' (pg.46)
변하지 않으면 변고가 생긴다는 말이 공감이 된다. 변화는 끊임없이 이루어지는데, 얼만큼 받아들이고 얼만큼 지켜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듯하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한 뼘 더 성장한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죽을 운명의 인간이 바랄 수 있는 가장 큰 소망이란 무엇일까?'
인간이라면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이 가장 큰 감정일 것이다. 나 또한 남겨진 사람들과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다.
죽음이 언제 다가올 지 모르는 인간의 삶 속에서 항상 감사하며 살고 올바르게 살며 후회없이 살기를 소망한다.

'친절한 표정의 가면을 항상 쓰면 마침내 기분을 훌륭하게 조절하느 힘이 생긴다.'
가면을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새로운 관 점을 제시한 문장이다. 친절한 표정의 가면이 나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다는 말과 내가 쓴 가면의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간다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인간이기에 삶은 언제나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불안과 걱정 등의 부정적인 마음들이 앞설때도 있지만 니체의 문장을 새기며 단단하게 나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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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서버
로버트 란자.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 리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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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서버'는 신경외과 의사인 캐롤라인에게 불의의 사건으로 기존 근무지에서 일하지 못할 상황에 처한 순간, 교류없던 큰 할아버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새뮤얼로 부터 받은 편지로 시작된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외딴 섬의 연구단지에서, 세상으로부터 사라졌던 노벨상 수상자 새뮤얼 왓킨스와 물리학자 조지 와이거트, 그리고 줄리안 데이를 중심으로 뇌에 칩을 이식하는 은밀한 임상실험이 진행된다. 이 실험의 과정에서 겪는 캐롤라인의 혼란과 의문, 개인적인 일로부터 겪는 심리상태가 자세하게 묘사되어 빠져들어 읽게된다.

'옵서버'는 흡입력있는 전개와 적절한 전문적인 내용이 섞여있어 올해 읽은 SF 소설중에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양자역학, 다중우주, 파동의 붕괴 등 전문적인 개념들이 나오지만 적절한 설명이 함께있어 어렵게만 느껴지진 않았다.

옵서버의 메인내용인 실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실험과 관련된 인물들조차 성격과 가치관도 제각각이라 다양한 관점이 있었다. 과학적인 업적과 영생에 관심이 큰 새뮤얼,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를 만날 수 있는 희망으로 생각하는 조지부터, 환각이 아닐까 의심부터하는 캐롤라인 등.

'그가 믿는 것은 단순한 환각일까, 아니면 그녀의 사고로 받아들이기엔 너무도 혁신적인 물리적 실체일까? 캐로는 더 이상 확신이 서지 않았다.' (pg.317)

더 나아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낸 이론이 의도와는 다르게 나쁜 의도로 사용되어진 점 또한 실험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이라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과학적 혁명으로 여기며, 새로운 우주의 창조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와의 만남이 목적이였던 실험 관련자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우주에서 살인 등의 죄책감과 책임없는 범죄에 관심이 많던 다크웹 이용자들의 태도와 의도 때문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결론적으로, 당신의 의식 없이는 당신이 보는 것들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겁니다.' (pg.487)

우주의 이론 등 과학적인 요소와 소설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거장의 만남으로 탄생한 '옵서버'는 다중우주라는 과학적 상상력을 느낄수 있는 동시에 상실과 죽음, 영생에 대한 철학적 생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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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forest.kr_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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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평단 #옵서버 #로버트란자 #낸시크레스 #리프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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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ㅣ 디어 제인 오스틴 에디션
제인 오스틴 지음, 김선형 옮김 / 엘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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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은 제인 오스틴 소설 중 가장 먼저 출판된 소설로 여성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다룬다. 제인 오스틴 소설답게 등장인물이 대거 등장하는데, 역시나 한명 한명 제각각의 성격과 특징이 있어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나 정반대 성격의 소유자인 두 주인공 덕에 같은 상황에서도 대조적인 반응을 보여 더 빠져들며 읽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주인공 중 언니인 엘리너는 '이성'적이고, 동생인 메리앤은 '감성'적이다. 반대성향의 두사람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각자의 연애에서의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하고 대응하는지 보여준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읽다보면 결혼에 대한 여성의 다양한 입장과 생각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지금 시대와는 다르게 결혼이 무조건적이고 가장 1순위로 고려할 사항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관점은 있어 더 깊게 생각하게 된다. 남자들의 변명도 지금의 관점에서는 터무니없지만 그 시대의 여성들에게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던가, 결혼과 사랑이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 부분 등 흥미롭기도 당황스럽기도 한 부분이 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중 '오만과 편견', '설득'을 먼저 만나본 후 '이성과 감성'을 접했던 터라, 제인 오스틴의 감성과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성과 감성'을 흥미롭게 읽었다. 다른점이라고 하면, 두 책과는 다르게 더 드라마틱하고 반전이 있다는 점이다.
소설의 결말과는 무관하게 '이성과 감성'을 통해 상반되는 두 성향이 적당한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다. 언니 엘리너의 '이성'적인 성향은 때론 답답하게, 동생 메리앤의 '감성'적인 성향은 때론 무모하게 느껴진 점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면, 대거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성격 묘사등을 더 친근감있고 흡입력 있게 접할 수 있는 엘리 출판사의 번역을 추천한다. 엘리출판사의 번역은 다른번역과 다르게 구어체로 되어있어 제3자가 옛날 이야기 해주듯 옆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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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자 - 나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를 확장하는 전달의 힘
유영만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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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자'는 '나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를 확장하는 전달의 힘'이라는 부제처럼 전달과 전달력에 대해 풀어낸다. Why, What, Who, How, Where 5단계로 구성된 책은, 전달의 본질을 살펴보고, 전달의 비밀에 대해 풀어낸다.

'전달력은 전달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전달자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다.' (pg.6)

전달은 '말'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닌, 진정성과 책임감 등을 담아 경험으로 체득한 삶의 지혜를 녹여내는 것이다. 자기만의 언어로 자기다움을 풀어내는 것이기에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달자의 대표 유형으로 관찰자, 도전자, 파괴자, 창시자, 수행자, 지도자, 해석자, 철학자, 교육자, 동반자 총 10가지를 제시한다. 초반부에 나는 관찰자,도전자, 수행자 정도로 생각하며 책을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어떤 전달자인가 제대로된 전달자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전달력이란, 이와 같은 산전수전의 경험과 마주침을 재료로 삼아 나에게 인간적 자극을 주는 사람과의 마주침은 물론 나와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쓴 책과의 마주침으로 받은 지적 자극이 내 생각의 용광로에서 서로 뒤섞이면서 어제와 다른 언어로 변역되는 가운데 탄생한 융복합적 산물이다.' (pg.103)

내가 어떤 전달자인지를 정의하기에는 내가 너무 미성숙한 전달자인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함부로 하는것이 아니라, 내 삶을 녹여 상대를 설득 및 공감시키는 의도가 담긴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것을 우선시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전달은 꼭 언어가 아니라도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수많은 소통의 기본인 전달에 대해 탐구하고 더 성숙하고 발전된 내가 되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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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리커버 에디션) - 하루 10분 필사, 당신의 미래가 바뀐다
케이크 팀 지음 / 케이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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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은 총 180가지의 명언과 확언을 통해 나를 주어로 세우는 연습을 시켜주며, 그로 인해 나를 삶의 주인으로 만들어주고 나를 단단하게 해준다. 동기부여, 자신감, 자존감과 위로, 인간관계, 그리고 지혜까지 총 5가지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별로 한 단계 성장 시켜 단단한 나로 만들어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첫 페이지에 있는 캐럴 버넷의 문장 '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은 가장 마음에 강렬하게 와닿았다.
책의 제목처럼 '내' 가 주어임을 가장 잘 나타내는 문장이 아닌가 싶었다. 내가 한 선택과 결정으로 내가 얻은 결과임에 나를 믿고 나의 선택을 믿으며 확고하게 밀고나가길 바라는 문장,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확신을 주는 문장이였다.

'나'를 기준으로 글을 쓸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은, 주어가 나인 만큼 매일의 나를 성장시키고 내가 원하는 결과 이끌어준다. 필사란 '쉼표'라고 생각한다. 잠시 달리는 길에서 멈춰서 나를 돌아보고 점검하며 성장으로 이끌어주는 쉼표. '나'의 말을 적으며 나에게 적용시켜, 하루하루 필사를 통해 작은 성장이지만 한걸음씩 나아가게 해준다.

우주필사단과 함께 매일 필사하고 인증하며 습관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 꾸준함에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좋은 명언과 확언도 혼자하다보면 의지부족으로 놓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함께 하다보니 놓지않고 자신감이 차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내 인생을 이끌어가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 책을, 하루를 '나'로 가득 채우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삶의 주인이자 주체가 되어 내 삶을 단단하게 채우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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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woojoos_story 모집, @cakebooks.official 도서지원,
우주필사단에서 함께 읽고 나만의 사유로 필사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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