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디어 윌버 문구점'은 평범하게 살아온 조가 결혼을 꿈꾸며 함께 동거하던 남자친구 제임스와 헤어진다. 때마침 치매로 요양하게 된 삼촌을 대신하여 런던으로 넘어와 삼촌의 문구점을 맡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픈지 잊고 살던 조는 문구점에 방문하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알아간다. 신문에 날정도로 유명했던 갑자기 사라진 사제 루스, 매번 새 노트를 사면서도 글 쓰기를 어려워 하는 맬컴, 그리고 직장도 집도 남자친구도 잃은 조, 이 세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며 위로해준다. 우리는 살다보면 길을 잃는 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할 때가 있다. 그렇게 사랑과 우정이라는 이름 아래 나라는 존재를 놓치고 살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해준다.나라는 존재가 특별하거나 뛰어나지 않아도 유일한 존재이다. 조처럼 어중간함을 지닌 사람도 괜찮다고 말한다. '디어 윌버 문구점' 속 주인공들을 통해 따스한 위로를 얻으며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