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츠하우스 ㅣ ANGST
강지영 지음 / 북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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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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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츠 하우스'는 선우가 부모님으로 부터 유럽귀족 소유의 대저택처럼 보이는 고급빌라 프린츠 하우스를 상속받으면서 시작된다. 선우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더 공허해진 프린츠하우스에 세입자를 들이기로 한다. 어릴적부터 프린츠하우스에서 살았다는 세입자 전승아는 첫날부터 부적을 발견해 떼어버리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다.

'프린츠하우스'는 세입자 전승아를 중심으로, 친한 형이자 무당인 한신과 기존 세입자인 승혜할머니, 승아의 몸에서 들려오는 이사악이라는 존재, 그리고 승아의 부모 등 수많은 인물들이 얽히고 얽히면서 비밀이 드러난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졌다. 어쩌면 이 역시도 꿈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pg.81)

오컬트 호러라는 장르의 이 작품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악귀와 무당, 악마와 사제 등의 공포를 선사한다. 또, 긴 세월 동안 이어진 저주와 이들의 서사를 통해 흡입력있게 전개를 이끌어나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긴장감과 오싹함을 전한다.

'그리고 보니 내가 아는 유능한 사업가와 뛰어난 언변가, 매력적인 정치인들도 겉만 번지르르하게 포장되었을 뿐, 속은 시커멓게 부패했다. 착취는 활용으로, 겁탈은 연민으로 이름만 바꾼 채 인간성의 추악함을 감추고 있었다.' (pg.248)

'나', 즉 선우에게 숨겨진 가장 큰 비밀, 그 비밀을 끝으로 신선하면서도 소름돋는 결말을 보인다. 성욕, 지배욕, 권력욕 등의 욕망과 자본주의 사회, 그리고 개인의 이기심과 탐욕 등의 비판까지 함께하는 '프란츠하우스'와 함께 올 여름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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