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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ㅣ 비룡소 클래식 44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제시 윌콕스 스미스 외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평점 :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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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는 전쟁으로부터 아버지가 돌아온 후의 이야기이다. 1권은 어린 시절의 네 자매의 성장이야기라면, 2권은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가 각자의 위치와 관계에 따라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메그는 가난하지만 성실한 존과 결혼하여 쌍둥이를 키우며 살아간다. 육아에 집중하다보니 살림과 남편과의 관계에서는 손을 놓았던 메그는 어머니의 조언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실용적으로 가정을 꾸려나간다.
육아와 가사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나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까먹은 메그의 모습은 한창 육아중인 나의 모습과 겹쳐보였다. 아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간 조차 주지않고 혼자 애쓰며 아이에게 사랑을 쏟던 시기, 그리고 나는 꾸미지 않고 지쳐있던 모습. 현재는 메그처럼 성장하여 진정한 부부이자 가족으로 거듭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미성숙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떠오르는 시간이었다.
조는 유럽 여행을 통해 자유를 경험해보기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자극적인 소설을 써보기도 하며, 친구인 바에르 교수와의 대화 속에서 재미보다 교훈이 담긴, 진정으로 쓰고 싶은 글을 발견하기도한다. 추구하는 가치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나아갈 길에 대해 생각하는 조의 모습은 철없던 어린시절과는 다르게 성숙해보였다.
여행에서 돌아온 조에게 고백한 로리는 친구사이가 더 좋다는 조의 말에 상심하여 유럽으로 떠나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유럽에 있던 에이미와 로리는 자주 함께 하였는데, 같은 상실의 아픔을 이겨나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결국 결혼하게 된다.
에이미는 먼저 부자인 프레드로 부터 청혼을 받았었는데, 사랑 없이 돈만 쫓는 결혼에 대해 고민하다 회의감을 느끼며 사랑이 있는 로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허영심 넘치던 에이미의 변화 또한 한뼘의 성장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인 베스는 안타깝게도 성홍열의 후유증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약해진 스스로에 대해 자책이나 원망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오히려 가족들을 위로하는 베스가 가장 어른스러워보였다.
메그는 존과, 에이미는 로리와, 조는 바에르 교수와 함께한다. 작은 아씨들 속 네 자매는 각자의 인연과 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장해 나간다. 한 가족임에도 제각각의 매력과 전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이 네 자매의 이야기는 스스로의 모습과 대비하여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내가 네 자매 중 한명이였다면 과연 어떤 인물처럼 살아가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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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birs #비룡소 지원
@woojoos_story 진행한 #우주세문단 #평생읽는클래식프로젝트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