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여름'은 로열씨 집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채리티가 마을에 새로 등장한 남자 '하니'와의 로맨스를 통해 지루한 삶에 벗어나 새로룬 경험을 하며 여러가지의 변화를 맞게되는 이야기이다.시골 동네인 노스도머에서 가장 부유한 저택의 소유자인 변호사 로열씨는 가난과 미개의 상징인 '산'으로부터 어린소녀인 채리티를 데리고 오게 된다. 산에서 데려온 아이였던 채리티는 출신이 제약이 되어 스스로 부유한 저택에 고립되어 자란다. 그런 무료한 일상 속에서 로열씨의 청혼이 트리거가 되어 독립을 꿈꾸며 도서관 일을 시작한다. 마을에 나타난 외부인인 '하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차 서로에게 빠져드는데, 하니는 일정 거리 이상 가까워 지지 않는다. 로열씨의 청혼과 더불어 하니와의 복잡한 관계 때문에, 채리티는 산으로 도망도 가보지만 결국 로열씨에게로 돌아오게 된다.읽을때마다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채리티라는 캐릭터는 또다시 색다르게 다가왔다. 산에서 온 아이라는 꼬리표와 가진 것이 없어 로열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독립을 위해 도서관에서 일을 시작하고, 자유롭게 연애를 하는 등 적극적인 여성상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 책은 결국엔 현실과 타협을 하는 채리티이지만, 책 제목인 '여름'에 걸맞게 뜨거운 욕망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여성의 솔직하고 자유로운 욕망과 차가운 현실이 돋보이는 '여름'은 우리에게 많은 메세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