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뭔 놈의 천재들이 이렇게 많은 거야
조현경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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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뭔 놈의 천재들이 이렇게 많은 거야'는 JYP소속 작곡가 조현경의 음악인생이 담긴 에세이이다. 처음 음악의 길로 빠지게 된 이유와 계기부터, 수많은 시행 착오 끝에 JYP와 계약하게 된 여정,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음악과 함께 해 온 그의 인생이 담겨있다.

어릴 적에는 누구나 천재소리를 듣고 자란다. 스스로 '나 혹시 천재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살다보면 세상에 천재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세상에 뭔 놈의 천재들이 이렇게 많은 거야.

'분명한 건 이토록 많은 갈림길 속에서 나는 매 순간 묵묵히, 마음이 시키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 왔다는 사실이다. 선택의 이유는 하나였다. 그저, 음악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게 전부다.' (pg.27)

내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착각으로 시작한 일 일수 있어도, 그것을 꾸준히 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다. 지금 당장은 천재적인 재능이 더 눈에 띌지라도 결국 그 끝에 있는 것은 꾸준히 한 자의 노력이 더 돋보인다. 천재가 아님에도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걷는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인생의 태도이지 않나 싶다.

'어차피 세상은 그대로일 테고, 그 지나간 하루만큼 가뿐해진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 효율적이거나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하루가 의미없는 하루가 되지는 않으니까.' (pg.168)

본인의 길을 묵묵히 가는 길에 뚜렷한 성과가 없거나 주변의 만류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걸어가더라도 사람이라면 흔들릴 수 있다. 그럴 때 그날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듯하다. 어느 하루도 의미없는 날은 없으며, 그것이 휴식이나 밑거름 또는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다.

천재가 아님에도 본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꾸준히 이어가는 자, 그들이야 말로 인생의 어른이지 않을까 싶다. 모두가 빛나는 그 날까지 묵묵히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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