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느껴질 때
임수현 지음, 김지혜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천사가 느껴질 때'는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일상 속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책이다. 무심코 지나친 일상 속 일들이 갑자기 이상하게 느껴지는 그 순간, 즉 천사가 느껴지는 순간을 표현하였다.

'이상해.
고양이가 울타리 아래 새끼를 낳을 때,
후박나무 잎사귀가 손바닥을 활짝 펴는 게.'

가장 취약하면서도 소중한 순간인 출산의 현장,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지켜주는 모습 속에서
다정함과 배려가 돋보였다.

'이상해.
빗방울이 망설이지 않고 웅덩이로 뛰어들 때,
웅덩이가 두 팔 벌려 안아 준다는 게.'

어른의 시선으로는 짜증이 먼저 떠오르는 비오는 날이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선 속에서는
웅덩이와 빗방울의 반가운 만남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름다웠다.

아이처럼 순수한 시선으로 보는 일상에는 소중하면서도 천사같은 순간이 많다는 게 느껴지는 책이다. '천사가 느껴질 때' 속 일상처럼 아이가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순간을 함께하여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무심코 지나친 일상을 아이들처럼 더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