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ㅣ 비룡소 클래식 27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김옥수 옮김, 찰스 로빈슨 그림 / 비룡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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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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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은 작은 폭군과도 같았던 메리가 고모부인 크레이븐의 집으로 가서 다양한 사람과 경험을 통해 새롭게 변하는 모습이 그려진 성장이야기이다.

태어날때부터 메리에게 관심없던 부모와 어떤 행동과 어떤 말을 하든 모두 받아줘야 했던 유모 ‘아야’와 하인들 사이에서 자란 메리는 아는것도 할 줄 아는 것도 많지 않았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메리는 사랑을 베풀 줄 몰라 까칠하며 외로운 아이로 크게 된다. 메리가 9살이 된 무렵 콜레라가 유행하여 부모님 포함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메리는 고모부인 크레이븐의 집으로 가게된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의 한 복판에 지어진 대저택 속 드넓은 정원들과 수많은 방들 사이에서 제멋대로이던 메리는 편견없는 하인 ‘마사’를 통해 입는 법 등 스스로 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밖으로 나가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마사로부터 10년 동안 잠긴 ‘비밀의 화원’의 존재를 알게 된 메리는 혼자 찾아나서는데, 친구가 된 울새를 통해 열쇠와 숨겨진 문을 발견하여 비밀의 화원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부터 메리는 마사의 동생 ‘디콘’의 도움으로 꽃과 나무를 돌보며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는데, 그 덕에 메리는 몸도 마음도 아주 건강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메리는 여러차례 들린 울음소리에 의문을 품고 한밤중에 그 주인공을 찾아나서는데, 그는 바로 사촌인 콜린이였다. 어렸을때부터 병약하는 말과 곧 죽을 거라는 소문을 듣고 자란 콜린은 온갖 소문에 둘러쌓여 스스로 방 안에 가두며 살아왔다. 메리는 예전의 자신과 닮은 폭군 같은 콜린에게 비밀의 화원의 이야기를 전하고 콜린을 비밀의 화원으로 이끈다.



시도때도 없이 비밀의 화원에서 시간을 함께 보낸 메리와 콜린과 디콘은 햇빛을 쬐며 산책을 하고 새소리를 들으며 정원을 가꾸며 함께 떠들고 웃는 덕에 살이 붙고 아주 건강해지며, 누워만 있어 휠체어로 이동할 정도로 다리가 약하던 콜린은 스스로 두 다리로 걷고 뛸 수 있게 된다.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이던 메리와 콜린이 변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진 ‘비밀의 화원’은 우리에게 많은 메세지를 전한다. 부모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메리와 마찬가지로 아빠에게 사랑받지 못한 콜린의 어릴적 모습을 보면,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잘 나눌 줄 안다’는 말이 떠오른다. 너무 바빠서이건, 아이에게 관심이 없어서이건, 떠난 아내가 떠올라 슬픈 나머지 도저히 볼 수 없건 간에 아이는 사랑을 받아야 올바르게 클 수 있다는 것이 명백하게 보였다. 그만큼 작은 관심과 사랑 속에서 꽃피우듯 긍정적으로 바뀌는 메리와 콜린의 모습을 보며 두자녀의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듬뿍 줘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또,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많이 들은 말 중 하나가 ’아이들은 흙을 밟으며 마음껏 뛰어놀면서 커야한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자연 속에서 큰 나는 지금 나의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려고 한다. 흙에서 부터 씨앗이 움트고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의 법칙을 깨닫게 하고, 생명과 성장의 의미에 대해 배우게 하기 때문이다. 고요함과 기다림 속에서 묵묵히 성장하고 변하는 자연의 모습은 우리들로 하여금 평온과 치유를 선물한다.

'비밀의 화원' 속 메리는 정원을 가꾸며 자립하는 힘을 길러 결핍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치유하였고, 나아가 콜린 즉, 타인의 성장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건강하게 변화하는 메리의 모습은, 숨겨지고 버려진 비밀의 화원이 메리에 의해 꽃피우고 새가 둥지를 짓는 등 활력을 되찾는 모습과 동일해보였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로 기억될 '비밀의 화원'은 어린시절 상처 받은 사람에게는 위로와 치유를,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따끔한 충고를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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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birs #비룡소 지원
@woojoos_story 진행한 #우주세문단 #평생읽는클래식프로젝트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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